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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 아시아서 광고 중단 요청
포드 온주총리 “기억 다르다”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03 2025 02:29 PM
CP통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연방 총리가 아시아 순방 중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에게 두 차례 전화해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중단시킨 원인으로 지목된 광고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 주총리는 3일 질의응답 후 기자들과 만나 카니 연방 총리의 발언에 대해 자신이 기억하는 통화 내용은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비판하는 영상 일부가 포함된 온타리오 주정부의 광고에서 비롯됐다. 카니 총리는 주정부가 해당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이 광고를 이유로 캐나다와의 통상 협상을 중단했으며 이후 포드 주총리는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며칠 동안 월드시리즈 경기 기간까지 송출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카니 연방 총리가 아시아 순방 중 포드 온주 총리에게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일으킨 광고 중단을 요청하며 양측이 입장 차를 보였다. CP통신
포드 주총리는 카니 연방 총리가 아시아에서 두 차례 전화를 걸어 광고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즉시 철회하지 않고 10월 27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논란에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연방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광고에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전하며, 자신이 미국 측에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드 주총리는 카니 총리가 사과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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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