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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86% “미국 관세로 물가 상승”
구세군 보고서, 무역정책이 경제불안 키워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04 2025 09:23 AM
CP통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캐나다인이 미국의 관세 정책이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세군이 발표한 ‘캐나다 빈곤 및 사회경제 분석 연례 보고서(Annual Canadian Poverty and Socioeconomic Analysis)’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생활필수품 가격을 인상시키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9%는 미국의 무역 정책이 저소득층 가계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인식했다.

미국의 관세와 무역 정책이 캐나다 가계에 부담을 주면서 국민들의 경제적 불안과 재정 비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P통신
보고서에서 올해 자신의 재정 상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한 캐나다인의 비율은 지난해 51%에서 46%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불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응답자의 22%가 실업과 고용 불안을 가장 큰 걱정거리 세 가지 중 하나로 꼽았다. 이는 지난해의 14%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건강관리는 여전히 캐나다인의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혔으나 해당 응답 비율은 2024년 59%에서 올해 51%로 줄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앵거스 리드(Angus Reid)가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대표 표본인 1,52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했다. 캐나다 여론조사전문협의회(Canadian Research Insights Council)는 온라인 조사는 무작위 표본 추출이 아니기 때문에 오차범위를 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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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