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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졌으니 다리 부러뜨리겠다"
9회말 홈에서 아웃 당한 선수에 비난·협박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Nov 04 2025 11:23 AM
블루제이스 카이너-팔레파 "감독 지시 따랐다"
월드시리즈 7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대주자(pinch runner) 아이재이아 카이너-팔레파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치자 격분한 팬들은 "9회말 3루 베이스에서 카이너-팔레파가 크게 리드하지 않았기 때문에 홈에서 아웃 당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팔레파를 향해 "너 때문에 졌으니 그 잘난 다리를 부러뜨리겠다"는 등의 협박성 글을 온라인에 올렸다.

1일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블루제이스의 대주자 아이재이아 카이너-팔레파가 2루 땅볼 때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시티뉴스 영상 캡처
이에 대해 카이너-팔레파는 "1사 만루에서 강한 직선 타구가 LA다저스 수비에게 걸리면 더블플레이가 나올 수 있었다"며 "당시 '베이스에서 멀리 떨어지지 말라'는 감독의 지시를 따랐다"고 해명했다.
블루제이스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4-4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 때 번트 대신 강공을 택했고, 결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카이너-팔레파가 아웃 당한 후 타석에 들어선 어니 클레멘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블루제이스는 9회말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이어 4-5로 뒤지던 11회말 블루제이스는 1사 1, 3루에서 번트로 일단 동점을 만들고 2사 2루 기회를 노릴 수 있었지만 또 강공을 펼치다가 알레한드로 커크의 병살타로 허무하게 경기를 마치고 LA다저스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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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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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don ( jpa**@newsver.com )
Nov, 04, 03:38 PM Reply제가 보기엔 6차전도 그랫고 7차전에도 야구에 기본 상식만 잇는 저도 감독이 왜 그렇게 햇어야 햇는지 의구심이 들엇습니다. 행운의 여신은 6차전부터 다저스에 이미 찾아온거 같아 보이기도 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