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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착오로 8개월 미납 처리
은행 “내역 없어” 주장에 신용점수 급락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06 2025 09:35 AM
신용점수는 대출, 신용카드, 보험 등 모든 금융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다. 그러나 한 번의 착오로 수년간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캐나다의 한 80대 여성이 이를 직접 겪었다.

결제 실수로 8개월간 신용카드 대금을 미납 처리당한 80대 여성이 신용점수 급락과 보험·대출 불이익을 겪었다. CTV 뉴스캡쳐
온타리오주에 사는 여성 글로리아는 “늘 청구서 기한보다 먼저 납부해왔다”고 말했다. 전직 경리로 꼼꼼한 성격이던 그는 시력과 거동에 불편이 있지만, 평소에도 결제 실수를 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2월. 389달러짜리 신용카드 청구서를 결제했다고 믿었던 글로리아는 곧 은행으로부터 “입금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은행은 같은 금액의 청구서를 매달 재발송했고, 연체이자가 붙기 시작했다.
글로리아는 “이미 낸 돈을 또 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그들의 실수로 왜 두 번이나 내야 하느냐”고 반발했다. 그러나 8개월간 미납 상태가 지속되면서 그의 신용점수는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그 여파로 주택보험료가 두 배로 오르고, 아들의 자동차 대출 보증에도 참여할 수 없었으며, 새 신용카드 신청도 거부됐다. “은행과 돈 문제로 싸우는 줄만 알았지, 신용점수가 이렇게 망가질 줄은 몰랐다”고 그는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례가 노년층에게 특히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더그 호이스 파산 전문가는 “100달러만 밀려도 신용점수가 크게 깎인다”며 “논쟁이 있더라도 우선 납부하고 나중에 이의 제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분쟁이 생긴 청구서라도 결제 후 문제를 해결하면 신용점수 하락을 막을 수 있고, 나중에 사실이 확인되면 환불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TV 뉴스가 은행 측에 확인한 결과, 실제로 글로리아의 결제는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즉시 미납 금액을 상환했지만, 이번 미납 기록은 최대 6년간 신용보고서에 남을 수 있다고 한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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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