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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조금에도 불구, 태양광 설치 후 ‘적자’
4만 불 투자했지만 월 100불 절약에 그쳐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07 2025 02:55 PM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보조금 덕분에 태양광 패널 설치가 늘고 있다. 하지만 설치 전 고려해야 할 점은 많다.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는 있지만,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주택의 재판매 가치나 보험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년 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스카보로 주민 오스발도 구즈만은 초기비용·유지보수·보험료 인상 등으로 실제 수익성은 낮다고 말한다. CTV
스카보로 주민 오스발도 구즈만은 4년 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며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을 기대했다. 그는 “친환경적으로 살면서 돈도 아끼고 싶었다”며 “하지만 결과적으로 돈을 벌지도, 절약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패널과 설치비로 4만 달러를 지불했지만 1년 만에 시스템이 고장 났다. 구즈만은 “업체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1만 달러를 들여 수리해야 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기요금 절약액은 월 100달러 수준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려면 40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태양광 패널 설치 전 반드시 보험사에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로어레이트(LowerRates.ca)의 공인 보험중개인 스티븐 해리스는 “보험사에서 태양광 패널이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보상을 거부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발전량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전기요금은 줄더라도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해리스는 “주택 가치가 높아지면 보험료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프리미엄이 인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패널은 주택 매매 시에도 변수로 작용한다. 일부 구매자는 패널 관리나 기존 계약 승계를 원치 않아 집값이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지붕 교체가 필요한 경우 패널을 철거하고 다시 설치하는 비용도 발생한다.
구즈만은 “다시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절대 안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전문가들은 계약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수리나 유지보수 항목이 어떤 범위까지 보장되는지 반드시 살펴야 한다.
또한 발전량 측정 방식이나 전력 환급금 정책도 업체마다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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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