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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의사 250명, 온주 면허 신청

새 법안 시행 앞두고 대규모 이탈


Updated -- Nov 11 2025 10:14 PM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1 2025 10:04 AM


CBC뉴스에 따르면 퀘벡에서 온 의사 250명 이상이 온타리오주에서 일할 수 있도록 면허를 신청했다. 이는 퀘벡에서 의사의 급여를 개편하는 논란의 법안이 통과된 후 나타난 현상이다.

퀘벡 의사들은 지난 10월 25일 급여와 환자 수에 따른 성과 기반 보상 제도를 도입한 법안(Quebec’s Bill 2)을 통과시켰다. 온타리오주 의사 면허 관리 기구인 온타리오 의사 및 외과의사 협회(CPSO)는 10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퀘벡 의사들의 면허 신청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5개월 동안 온타리오에 신청한 퀘벡 의사의 수는 19명이었으나 이번에만 263명이 신청했다.

CPSO에 따르면 이들 중 35명이 면허를 승인받았다. 신청자 대부분은 가정의학과 의사들이었으며 나머지는 일반의학, 소아과, 방사선학, 마취학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의사들이었다. CPSO는 의사들이 면허 신청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으며 모든 신청이 면허를 부여받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일부 신청은 철회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퀘벡 법안 2호는 의사의 급여를 환자 수와 성과 목표에 연동시키며,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에게 하루 최대 5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 법은 2026년부터 시행되며, 의사들이 단체 행동을 통해 정부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CPSO는 이 법이 퀘벡 의사들이 온타리오로 이주를 고려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여전히 약 250만 명의 주민들이 가정의가 없다. 더그 포드(Doug Ford) 온타리오 주총리는 퀘벡 의사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그들이 빠르게 온타리오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면 캡처 2025-11-11 100251.png

퀘벡 의사들이 급여 개편법에 반발하며 온타리오에서 면허를 신청하는 수가 급증하고 있다. CBC

 

우타우에 지역 통합보건사회서비스센터의 마취학과장인 트레버 헤네시(Trevor Hennessey) 박사는 지난 주 사임했다. 그는 해당 법안이 의료행위에 필요한 시설과 자원을 정부의 통제 하에 두고, 책임은 의사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헤네시 박사는 CBC의 라디오 메트로 모닝(Metro Morning)에서 "이 법은 '우리는 일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게으르고 탐욕스럽다'라고 말함으로써 시스템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의사들에게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타리오에서도 비슷한 인력 부족 문제와 자원 부족이 있지만 헤네시 박사는 온타리오에서는 적어도 동료들과 상황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의 '잠재적 함구령 효과'가 의사들을 온타리오로 향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타리오 의사협회(OMA)는 퀘벡 의사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으며 정부는 의사들과 협력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OMA는 의사들의 이동을 돕는 노력을 지지하지만 이는 다른 주의 보건 시스템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백 주총리는 의사협회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법안은 퀘벡 주민들의 의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앙 뒤베(Christian Dubé) 퀘백 보건부 장관은 의사들이 받는 보수와 업무 변화에 대한 우려를 이해한다고 전했지만 퀘벡은 모든 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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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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