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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팬들, 토론토 아동병원에 3만 불 기부
병원 측 "경기 결과를 넘은 진정한 승리"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1 2025 10:40 AM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993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아쉽게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스코어보드를 뛰어넘는 다른 형태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시티뉴스에 따르면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가 5-4로 연장 승리를 거둔 후, 다저스 팬들은 3만 달러에 가까운 기부금을 토론토의 아동병원(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에 기부했다. 이 기부는 블루제이스와 그들의 팬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아동병원의 로널드 콘(Ronald Cohn) CEO는 이 기부를 높이 평가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아동병원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월드시리즈의 경쟁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승리로 바꾼 야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이 기부한 모든 돈은 가장 도움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료, 연구, 교육에 사용될 것이다. 이로 인해 당신들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콘 CEO는 이번 기부가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코어보드는 팀을 갈라놓을 수 있지만 연민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다”며, “우리의 상실을 희망으로 바꾼 훌륭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패배 후, 다저스 팬들이 토론토 아동병원에 3만 달러를 기부하며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CP통신
이 기부는 가을 경기에서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다저스의 구원투수 알렉스 베시아(Alex Vesia)에게 연대한 행동에서 이어졌다. 베시아는 갓 태어난 딸이 사망해 이번 시리즈에 참여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우승을 베시아에게 바쳤고, 블루제이스 투수진도 그 추모에 동참했다.
블루제이스의 크리스 배싯(Chris Bassitt), 세란토니 도밍게스(Seranthony Domínguez), 메이슨 플루하르티, 루이스 바를란드(Mason Fluharty) 등 몇몇 선수들은 6차전과 7차전에서 베시아의 등번호인 51번을 모자에 적어 경기에 임했다. 이 행동은 다저스 선수들과 감독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데이브 로버츠(Dave Roberts) 감독은 블루제이스의 이 연대 행동이 “클럽하우스에 많은 의미를 줬다”고 말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최근 몇 년 간 가장 드라마틱한 시리즈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블루제이스는 7차전 9회초까지 4-3으로 앞서 있었으나 다저스의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동점 홈런을 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11회말, 다저스의 포수 윌 스미스가 또 다른 홈런을 날리며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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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