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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 옹호자들, 생중계 강행
주정부 금지에도 특수 교육 회의 방송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1 2025 11:54 AM
시티뉴스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정부가 일부 학교 위원회의 회의 생중계를 금지한 조치를 두고 장애인 권리 옹호자들이 이를 반발하며 직접 생중계를 진행했다.
10일 토론토 교육청의 특수 교육 자문 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권리 옹호자들은 금지된 생중계를 스스로 진행했다. 위원회의 회장인 데이빗 레포프스키(David Lepofsky)는 이 같은 행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레포프스키 회장은 과거 회의들이 생중계되면서 바쁜 일정을 가진 부모들이 집에서 자녀를 돌보며 회의를 시청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부모들이 자신들이 겪는 문제를 공유하고 어떻게 자녀를 지원할 수 있을지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온타리오 교육부 장관인 폴 칼란드라(Paul Calandra)가 주관하는 모든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생중계를 금지하라는 지침을 내린 사실이 밝혀졌다. 칼란드라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회의가 학생 성공과 성취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정치적 논의의 장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조치는 온타리오주 야당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큰 반발을 샀다. 특히 마릿 스타일스(Marit Stiles) 온타리오 신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부모들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온타리오 교육청에서의 투명성을 제거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타일스 대표는 "이것은 우리가 우려했던 바와 일치한다"며, "교육부와 그 감독기관이 통제하게 되면 부모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투명성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권리 옹호자들이 온타리오 주의 학교 위원회 생중계 금지 조치에 반발하며 직접 생중계를 진행했다. 폴 칼란드라 온타리오주 교육장관 사진. CP통신
레포프스키 회장은 생중계 금지가 장애인 및 그 가족들에게 더 큰 장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론토 교육청에서 4만 명의 장애 학생들이 어떤 지원을 받고 있는지, 그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하려고 하는지 부모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왜 안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부모들 또한 이 조치에 대해 반발했다. 학부모 폴렛 슬리필드(Paulet Slyfield)는 "자녀를 위해 활동하다 보면 매일 다른 회의나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집에서라도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타리오 교육부는 특수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하며 2018년 이후로 특수 교육 예산을 36% 이상 증액하고 1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4천명 이상의 교육 보조 인력을 채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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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