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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뇌졸중 치료, 로봇 원격 시술 시대 열려

환자 이동 없이 치료 속도와 안전성 확보


Updated -- Nov 18 2025 03:16 PM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4 2025 10:34 AM


CP통신에 따르면 토론토 세인트마이클스병원(St. Michael's Hospital) 연구팀이 신경외과 전문의의 원격 조종으로 로봇을 이용해 10건의 뇌혈관조영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시술은 향후 온타리오 북부 환자에게 중요한 뇌졸중 치료를 제공할 길을 열었다.

뇌혈관조영술은 다리의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뇌까지 이동시키고 조영제를 주입해 혈관 문제를 엑스레이로 확인하는 최소 침습 진단 절차다. 기존에는 의사가 환자 옆에서 카테터를 직접 조작했지만 세인트마이클스병원 신경혈관 프로그램 책임자 비토르 멘데스 페레이라(Vitor Mendes Pereira) 전문의는 컴퓨터로 로봇을 원격 제어하며 혈관을 따라 카테터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조영술을 수행했다.

페레이라 전문의와 로봇 간 거리는 점차 멀어졌다. 처음에는 같은 수술실 내에서, 이후 병원의 다른 방에서, 마지막에는 약 6km 떨어진 세인트조셉 헬스센터(St. Joseph's Health Centre)에서 조종했다. 두 병원은 모두 유니티 헬스 토론토(Unity Health Toronto) 소속이다. 컴퓨터와 로봇은 초고속 광섬유 인터넷으로 연결됐다. 페레이라 전문의는 거리가 수술 시각화와 경험 측면에서 차이를 만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음 단계는 페레이라 전문의와 로봇 사이 거리를 토론토에서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머리(Sault Ste. Marie) 지역 병원까지 600km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연구팀은 더 많은 진단용 조영술을 수행한 뒤, 로봇 기술을 활용한 뇌혈관 혈전 제거술(EVT, endovascular thrombectomy) 임상 시험 승인을 위해 연방보건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EVT는 뇌졸중 환자의 뇌에서 혈전을 잡아 제거하는 스텐트를 이용한 시술이다.

 

화면 캡처 2025-11-14 103153.png

비토르 멘데스 페레이라 전문의가 컴퓨터를 사용하여 6km 떨어진 세인트마이클스병원의 로봇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 CP통신 사진 

 

현재 수세인트머리 병원에는 EVT를 수행할 전문의가 없어 환자는 가장 가까운 뇌졸중 센터인 서드버리(Sudbury)로 이송해야 한다. 항공기로는 약 1시간, 도로로는 3시간 30실 분가량 걸린다. 솔트에어리어병원(Sault Area Hospital) 응급실 의료 책임자 라우라 스톤(Laura Stone) 전문의는 환자에게 시술 지연이 곧 뇌 신경 손상과 더 큰 장애 또는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병원에 설치되면 EVT는 현지에서 수행되고, 페레이라 전문의가 토론토에서 컴퓨터로 원격 조종해 카테터와 스텐트를 뇌혈관까지 이동시켜 혈전을 제거할 수 있다. 세인트마이클스병원 연구 프로그램 매니저이자 기술자 니콜 캔첼리에르(Nicole Cancelliere)가 솔트병원 기술자와 의료진에게 로봇 설치와 카테터 삽입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세인트마이클스병원 심장내과 전문의이자 연구원인 마이클 쿠트릭(Michael Kutryk) 박사는 솔트병원과 협력 관계 구축을 돕고 있으며, 로봇 지원 EVT가 환자의 마비나 언어 장애를 예방하고 단기간 입원으로 회복 가능성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쿠트릭 박사는 내년 말 또는 2027년 초에 솔트병원에서 로봇 EVT가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페레이라 전문의는 인터넷 연결이 끊기면 시술을 중단하고 기존 뇌졸중 치료로 전환하도록 계획을 세웠으며 백업 연결을 항상 확보하도록 했다. 쿠트릭 박사는 솔트병원에 상주 전문의를 두는 것은 연간 환자가 12~15명에 불과해 현실적이지 않지만, 로봇 기술은 이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 전문의는 로봇 기술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시술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수세인트머리를 시작으로 원격 지역 환자들에게도 로봇 시술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쿠트릭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앞으로 전 세계 병원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뇌혈관조영술에 사용된 로봇은 심혈관 개입 전문 민간 기업인 샌프란시스코의 레메디 로보틱스(Remedy Robotics)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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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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