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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잇단 곰 피해 확산, 여행주의보
도심·학교 인근까지 내려와... 인명 피해 이어져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15 2025 11:55 AM
일본 북부에서 곰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캐나다 연방정부가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방정부는 14일(금) 갱신된 여행 자문에서 일본 북부 지역에서 곰의 출몰이 늘고 있다며, 도심·리조트·등산로 등에서 목격이 이어지고 일부는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고 경고했다.

2025년 11월 5일 일본 자위대 대원들과 다른 사람들이 일본 북부 아키타현 가즈노에서 곰을 잡기 위해 상자형 함정을 설치하고 있다. AP통신
자문은 북부 일본을 방문할 경우 주변을 항상 경계하고, 곰이 목격된 지역에서는 혼자 걷지 말며, 현지 당국의 경고와 지침을 반드시 따르라고 안내했다. AFP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일본 전역에서 곰 공격으로 13명이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전직 군인과 경찰에게 곰 개체 수 조절 작업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곰은 주택가뿐 아니라 학교 근처, 심지어 슈퍼마켓에서도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 자문은 아키타·니가타·홋카이도 등 북부 지역에서 곰 출몰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홋카이도 당국은 소음을 내며 이동할 것, 낮 시간대에 단체로 이동할 것, 음식물·쓰레기를 되가져갈 것, 배설물과 발자국을 피할 것, 출입 전 최근 출몰 정보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일본군도 곰 문제 해결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곰 개체 수가 5만4천 마리를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 2023~2024 회계연도에는 곰 공격으로 5명이 숨졌다.
일본 언론은 13일(목), 경찰이 곰 사살을 위해 소총 사용을 허용하는 법 개정을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각 지역에는 지휘관, 지자체 연락관, 그리고 2명의 저격수로 구성된 두 개 팀이 배치된다. 신문은 경찰이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곰이 목격된 학교 통학로를 순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곰의 도심 접근을 막기 위해 울타리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최근 곰 공격 사태는 “태양광 패널을 파괴하는 곰 무리”, “반려견을 낚아채는 곰” 등 AI 조작 이미지 확산까지 불러와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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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