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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토론토 아일랜드 ‘가마우지 폭증’ 비상

전문가들 “서식지 변화 탓… 장기 계획 필요”


Updated -- Nov 18 2025 03:20 PM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16 2025 09:49 AM


CBC 뉴스에 따르면, 토론토 아일랜드 곳곳에서 쌍발가마우지(double-crested cormorants)가 여러 의미로 ‘악취를 풍기고’ 있다.

이들은 곳곳에 배설물을 쏟아 사람들을 멀어지게 하고, 그 배설물은 산성이 강해 이들이 둥지를 트는 나무를 표백하고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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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아일랜드에 급증한 가마우지가 나무를 대량 고사시키며 주민 불편을 키우자, TRCA가 퇴거·유도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완전한 해결까지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Gail Fraser

 

“해마다 나빠지고 있고, 나무들이 몰살당하고 있다”고 20년 넘게 아일랜드에서 근무한 워런 호셀턴 전 공원관리자는 말했다.

현재 약 1만8천 마리의 가마우지가 한랜스 포인트 주변, 공공 도킹 구역 인근을 서식지로 삼고 있다. 개체수는 지난해 대비 세 배로 늘었다고 토론토지역보전청(TRCA)은 밝혔다.

섬 주민과 방문객들은 이들을 옮겨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가마우지 배설물은 한때 나무로 뒤덮였던 초록빛 해안을 마치 디스토피아 영화 장면처럼 변모시켰다.

“숲의 종말 장면에 가깝다”고 토론토 아일랜드 마리나의 고든 밸런타인 총지배인은 말했다.

그는 한랜스 포인트 공공 도킹 구역에 긴 주말이면 최대 140척의 배가 묶여 있던 시절을 기억한다. 하지만 가마우지의 배설물 때문에 정박객은 급격히 줄었다.

“사람들이 자고 일어나면 배가 전부… 가마우지가 떨어뜨린 것으로 덮여 있다”고 그는 말했다.

가마우지는 섬에서 가까운 본토 톰슨 파크(토미 톰슨 파크)에 있던 기존 군락에서 일부가 이동해온 것으로 보인다.

TRCA는 확신할 수 없지만, 2022년 섬에 가마우지가 나타난 시점이 톰슨 파크의 개체수 감소와 맞물린다고 말한다.

본토에는 너구리 등 포식자가 많아 둥지 새끼가 공격받는 일이 잦았고, 그 스트레스가 일부 개체를 섬으로 옮기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요크대 조류생태학자 게일 프레이저는 “너구리는 둥지에서 새끼를 통째로 먹는다”며 포식 압력이 큰 점을 지적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마우지를 합법적으로 포획·안락사할 수 있다. 하지만 토론토 도심 지역은 총기 관련 조례로 인해 사살이 금지된다.

TRCA는 3만 마리 규모의 톰슨 파크 군락을 관리해오며, 자연스럽게 개체수를 조절하는 방식을 우선시하고 있다. 다만 나무에서 번식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배설물 때문에 나무가 죽기 때문이다. 가마우지는 땅에서도 둥지를 틀기 때문에 이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번식 시즌 7주간 직원들이 나무 아래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필요하면 폭음탄(pyrotechnics)을 사용해 새들을 쫓는다.

“비 오고 바람 부는 날이면 위에서 가마우지가 배설물과 토한 물고기를 쏟아내고 있어 완전 난장판”이라고 TRCA 수석매니저 안드레아 크레스턴은 말했다.

둥지를 떨어뜨려도 다시 짓기 때문에 작업은 매우 고되고 반복적이다.

하지만 효과는 있다. 2008년 지상 둥지 비율이 15%였던 것이 2024년에는 90%로 늘었다.

 

가마우지를 왜 보호하나?

가마우지는 외래종이 아닌 토종이며, 실제로 어족자원에 큰 피해를 준다는 연구 증거도 없다.

프레이저 교수는 가마우지로 인해 숲이 파괴되는 것은 “서식지 상실이 아니라 변형”이라고 강조한다.

“숲이 사라지면 갈매기 같은 다른 종이 정착할 수 있고, 서식지 자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형태로 바뀌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능한 해결책은?

TRCA는 톰슨 파크와 같은 방식으로 섬에서도 둥지 제거와 퇴거 유도 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섬에서는 모든 개체가 나무에서만 번식하고, 지상 둥지를 만들려면 먼저 나무가 죽어야 하기에, 사실상 ‘쫓아내는 작업’만 가능한 상황이다.

TRCA는 포식자를 막아주는 ‘가마우지 콘도(둥지 구조물)’를 통해 섬 개체를 톰슨 파크로 유도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섬에서도 둥지를 계속 부수고 있다. 몇 년간 개체수가 줄었으나 2024년 독수리 한 쌍이 섬 군락 한가운데 둥지를 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독수리 주변은 보호구역이 되어 둥지 제거나 퇴거 작업이 중단됐고, 그 자리에 가마우지가 몰리며 개체수가 다시 증가했다.

프레이저 교수는 TRCA 방식이 캐나다 다른 지역의 대량 포획·사살보다 훨씬 인간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또 다른 방안을 제시한다. 바로 ‘조류 바지(Bird Barge)’다.

약 30년 전, 해밀턴시는 240만 달러를 들여 새 서식지용 인공섬 3개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TRCA도 이러한 떠 있는 서식지를 초기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가마우지를 옮기려면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우리의 풍경은 이미 인간 활동으로 크게 변형됐다”고 크레스턴은 말했다.

그래서 그는 가마우지가 톰슨 파크로 옮겨가길 원한다. “그곳은 충분한 공간과 좋은 서식지가 있고, 전체 생물다양성을 해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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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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