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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예산안 170-168로 간신히 통과
야당 일부 기권표 결정적...카니 한숨 돌려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8 2025 09:41 AM
겨울총선 모면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연방자유당 정부가 17일 새 예산안에 대한 투표를 아슬아슬하게 통과시키며 정국 혼란 위기를 넘겼다.
예산안이 부결될 경우 '겨울총선'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찬성 170표, 반대 168표로 가까스로 통과됐다.

마크 카니(오른쪽) 정부가 170대 168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예산안 투표를 통과시키며 조기총선 위기를 넘겼다. CP통신
이번 표결에서 보수당과 신민당 소속 의원 각 2명이 불참한 것이 정부의 붕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불참한 의원은 신민당의 로리 이들루트와 고드 존스, 그리고 보수당의 섀넌 스텁스와 매트 제너룩스였다.
두 당은 그 외 모든 의원들이 예산안에 반대표를 던졌고 블록퀘벡당 역시 마찬가지였다.
던 데이비스 신민당 임시 대표는 예산안을 나쁜 정책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국민들 사이에는 6개월만에 또 총선을 치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이 강하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임시 대표는 투표 직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심각한 경제 문제를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마음을 바꾸고 있으며 지금 캐나다는 선거에 뛰어들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 임시 대표는 당내 불참에 대해 일상적인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민당이 다시 한번 자유당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불쾌함을 드러내며 보수당 쪽에도 기권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보수당도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에게 물어보라고 반문했다. 한편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그날 밤 의사당을 빠져나갔으며 투표 후 카메라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는 카니 총리의 첫 예산안에 중요한 찬성표를 던지면서 예산안 통과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메이 대표는 카니 총리가 의회에서 파리 협정(Paris Agreement) 기후 목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후 정부의 재정 계획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메이 대표의 환경 행동 촉구에 대한 질문에 이번 예산이 기후, 자연, 화해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향한 길로 이끌 것이라며, 자유당 정부가 파리 협정의 약속을 존중하고 그를 반드시 달성할 것임을 확언했다. 이로써 카니 총리는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의 목표를 충족시키겠다고 18일 처음으로 약속했다.
투표를 앞두고 다른 야당들은 예산안이 자신들의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자유당은 미국 관세에 맞서 지출을 줄이고 투자를 늘리는 계획으로 예산안을 제시했다. 오타와의 비용 절감 목표를 고려한 후에도 이 예산안은 5년간 약 900억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지출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자본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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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