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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휠체어 무게 제한 논란

300파운드 규정에 탑승 거부 사례 발생


Updated -- Nov 18 2025 03:12 PM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8 2025 01:45 PM


CP통신에 따르면 웨스트젯항공이 대부분의 항공기에서 이동 보조기구의 무게가 300파운드로 제한되어 있다고 자사 웹사이트에 공지했다.

이 조건 때문에 많은 전동 휠체어 모델이 웨스트젯 항공기에 탑재될 수 없게 되었으며, 이에 대해 장애인 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 국회의원 스티븐 플레처(Steven Fletcher)는 지난 2월 위니펙에서 토론토로 가는 항공편에서 항공사 직원으로부터 자신의 휠체어를 무게 때문에 실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플레처 전 의원은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를 차별적이며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이는 정책을 통해 이용객의 탑승 가능 여부를 의도적으로 제한하려는 기업의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휠체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통증과 욕창이 발생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사스캐처완 출신의 14세 소녀의 부모 역시 멕시코 가족 여행을 앞두고 딸의 휠체어가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이 소녀는 이전에 동일한 이동 장치를 사용하여 사스캐처완에서 웨스트젯항공편을 이용한 적이 있었음에도 거부당했다.

웨스트젯의 줄리아 브루넷(Julia Brunet) 대변인은 17일 이메일에서 이 사건에 대해 자사가 다가오는 가족 여행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해당 휠체어가 항공사의 새로운 기준치를 상당히 초과했다고 답했다.

또한 웨스트젯은 플레처 전 의원이 제기한 규제 불만 사항에 대한 답변에서 접근성 규정상 더 무거운 이동 보조 장치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면 캡처 2025-11-18 134407.png

웨스트젯항공이 이동 보조 기구 무게를 300파운드로 제한하자 이는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CP통신

 

웨스트젯은 작년에 보잉 항공기의 화물칸에 대한 제곱인치당 최대 허용 중량을 검토하는 엔지니어링 분석을 실시한 후 300파운드 제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젯은 연방교통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엔지니어링 분석은 수직으로 적재할 때의 접지면적과 무게 분포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데이터 제공업체인 ch-에비에이션(ch-aviation)에 따르면, 웨스트젯 항공기 전체는 보잉에서 제작되었으며, 현재 운항 중인 145대의 항공기 중 6~7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협동체 항공기(기내 복도가 1개인 항공기)다. 웨스트젯 웹사이트에는 주로 보잉 737인 이 협동체 항공기에는 300파운드를 초과하는 휠체어를 실을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소수의 광동체 항공기(기내 복도가 2개 존재할 수 있는 폭 넓은 대형 여객기) 일부에도 300파운드 제한이 적용된다.

장애인 접근성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액세스나우(AccessNow)의 설립자인 마얀 지브(Maayan Ziv)는 다른 북미 항공사들은 이처럼 낮은 무게 제한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브는 모든 승객을 지원하고 수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그들의 책임이며, 300파운드 무게 제한과 같은 임의적인 규칙은 무지 또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노골적으로 결정했음을 보여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복잡한 전동 휠체어를 가지고 여행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300파운드 무게 제한을 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칸 항공은 2020년에 유사한 제한을 부과했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하여 신속하게 철회한 바 있다.

웨스트젯은 규제 당국 제출 서류에서 모든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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