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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빛난 차세대 과학 리더
캐나다 한인학생팀 APEC 경진대회 2위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1 2025 04:24 PM
라이언 한군 "의과학 분야 공부하는 게 꿈"
지난 8월6일부터 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5 국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청소년 STEM 경진대회'에서 한인 고교생 라이언 한(17)군이 포함된 캐나다 대표팀이 2등을 차지했다.
부산에서 열린 2025 국제 APEC 청소년 STEM 경진대회에서 캐나다 대표로 참가한 라이언 한(오른쪽 끝)군이 소속된 다국적팀이 2위를 차지하고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라이언 한군 가족
이번 대회는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가 주관한 공식 사업으로, APEC 지역 고등학생들의 다국적 협력과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기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경진대회 주제는 ‘APEC의 번영과 연계를 위한 기후 회복력 강화(Youth-led STEM Solution: Strengthening Climate Resilience for Prosperous and Connected APEC)’였다.
지난해 9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14개 경제체에서 총 127명이 신청했으며, 이후 학생들은 멘토와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온라인 보고서를 통해 최종 10팀 26명이 컨퍼런스 경진대회에 참가하도록 선정됐다.
한군은 다국적으로 구성된 셀레스티얼(Celestial) 연구팀과 작년 12월부터 연구 활동을 진행했으며, ‘옥수수 부산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필터 시트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폐기되는 코코넛을 이용해 활성탄을 제작하고 이를 식물의 토양에 활용하도록 실험했다. 활성탄을 토양에 추가했을 때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착 효과와 식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식물의 뿌리 발달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생육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활성탄은 토양 수분 유지력 향상에도 기여해 식물 성장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코코넛 폐기물을 활용한 활성탄이 도시 녹지 조성 및 기후 기술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며, 국제 청소년 학술지인 영 사이언티스트 저널(Young Scientists Journal)에 곧 게재될 예정이다.
셀레스티얼팀은 전 세계 32개 국제팀 중 상위 10위 최종 발표팀으로 선정돼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회에서 팀은 전체 팀 중 2위를 차지하며 우수 연구상을 수상하고 APEC 혁신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군은 20여 년 전 토론토로 이민한 가정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현재 번(Vaughan)에 거주한다. 연구활동 외 취미는 농구.
알렉산더매켄지고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군은 앞으로 메디컬 사이언스(의과학) 분야의 공부를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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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