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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마스틸, 1천명 해고
연방·온주 정부가 5억 불 지원했지만...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01 2025 01:40 PM
50% 관세 직격탄
철강업체 알고마스틸(Algoma Steel)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고율 관세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약 1천 명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부했다고 1일(월) 밝혔다.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머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약 2,7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이 모두 미국에 있어 지난해 여름 트럼프가 부과한 50% 관세의 직격탄을 맞았다.

트럼프의 50% 관세 여파로 알고마스틸이 약 1천 명 해고를 예고하며 전기아크로 전환에 나섰다. CP통신
알고마스틸 대변인 로라 데보니는 이메일에서 “북미 철강 시장은 고도로 통합돼 있으며, 알고마스틸은 미국이 부과한 전례 없는 관세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관세는 경쟁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놨고, 우리 회사의 미국 시장 접근을 크게 제한했다”며 “그 결과 알고마스틸은 통합 제철업체로서의 긴 역사를 마감하고, 2026년 초 고로와 코크스 제조 공정을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데보니에 따르면 이번 관세는 회사가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전기아크로(Electric Arc Furnace) 전환을 추진하도록 만들었다. 그는 “고로와 코크스 제조 공정의 폐쇄에 따라 오늘 약 1천 명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부하게 됐다”며 “해고는 16주 후인 2026년 3월23일부로 효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환은 외부 시장 요인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회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캐나다 철강 산업을 위한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무역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정부는 미국 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알고마스틸의 사업 재편을 지원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연방·주정부 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대기업 관세 대출 프로그램(Large Enterprise Tariff Loan)을 통해 4억 달러를, 온타리오 주정부는 1억 달러를 제공한다.
알고마스틸은 “이번 해고가 장기적 생존을 위한 조치”라며 단기적으로는 직원들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연방·주정부, 노조, 지역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모든 영향받은 직원에게 필요한 지원과 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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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