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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14억 불 규모 방역장비 폐기
마스크·가운 구매는 과잉, 사용은 저조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2 2025 01:02 PM
CP통신에 따르면, 온타리오주가 2021년 이후 14억 달러에 달하는 개인 방역장비(PPE) 10억 개 이상을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셸리 스펜스(Shelley Spence) 온타리오주 감사원장은 연례 보고서에서 주정부가 여전히 2020~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마스크, 가운 등 보호 장비를 구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데믹 이후 수요가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일부 제품이 원하는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사용되지 않으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 주정부 비축물에서 쌓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초기에는 보호 장비가 부족해 위기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미 많은 재고가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였다.
감사원은 주정부가 2020년 말 ‘서플라이 온타리오(Supply Ontario)’를 만들어 재고를 관리했지만, 효과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이 없어 비용 보고가 지연되고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PPE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처럼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온타리오주가 개인 방역 장비 재고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10억 개 이상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당시 개인 방역 장비를 실어나르는 모습. CP통신
주정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장기 계약을 체결해 연간 1억8,800만 개의 외과용 마스크를 구매했지만 지난해 배포된 마스크는 3,900만 개로 21%에 불과했다. 2024∼25년에는 2,500만 개의 N95 마스크를 구매했지만 배포는 550만 개, 22%에 그쳤다. 감사원은 사용 수준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2025∼26, 2030∼31년 사이 약 3억7,600만 개의 외과용 마스크와 9,600만 개의 N95 마스크가 유통기한이 지나 1억2,600만 달러의 세금이 낭비될 것으로 추정했다.
주정부가 PPE 구매 정책을 유지해야 하거나 지역 생산을 지원해야 한다면 배포를 늘리지 않는 한 폐기 문제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감사원은 전망했다. 또한 재고 중 병원에 배포되는 물품은 전체의 2%에 불과해 병원은 필요한 장비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서플라이 온타리오가 다양한 출처의 재고 기록을 통합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PPE 수준을 관리하고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주정부가 구매 정책 결정을 위해 비용 대비 효율성을 분석하고 병원 중심으로 PPE 사용을 늘리는 계획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플라이 온타리오는 감사원의 6가지 권고를 모두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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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