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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행정부 노래 무단 인용에 당사자 나서
사브리나 카펜터 "사악하고 역겨워" 반발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2 2025 03:59 PM
트럼프 행정부가 자체 홍보 영상과 게시물에 유명 음악과 아동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하자, 관련 당사자들이 잇따라 이를 거부하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팝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는 미 행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장면을 묘사한 영상에 자신의 노래 ‘주노(Juno)’를 사용하자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당신의 비인도적인 의도를 위해 나와 내 음악을 절대 사용하지 마라."라고 비판했다.
백악관은 이 영상의 자막에 해당 노래 가사 일부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동 캐릭터 ‘프랭클린(Franklin the Turtle)’의 출판사 키즈 캔 프레스(Kids Can Press)도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 국방장관의 X(구 트위터) 게시물을 비난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해당 게시물에 캐릭터를 합성, 편집해 무기를 든 모습을 그려낸 뒤 '프랭클린, 마약 테러리스트를 표적으로 삼다(Franklin Targets Narco Terrorists)'라는 설명을 달았다. 출판사는 프랭클린의 이름이나 이미지를 모욕적, 폭력적 또는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캐릭터의 가치와 직접적으로 모순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홍보에 유명인의 음악과 아동 캐릭터 이미지를 사용하자 당사자들이 무단 이용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X 계정에 올린 게시물 사진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카리브 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소형 선박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공습을 실시했으며, 9월 초 이후 8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BBA(아바), 비욘세(Beyoncé), 아델(Adele),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리한나(Rihanna), 닐 영(Neil Young), 셀린 디온(Celine Dion) 등 여러 음악인들도 과거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가 자신의 음악이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반발한 바 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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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