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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세력 청산"..."윤석열 석방"
비상계엄 1주년...진보·보수 전국서 집회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Dec 03 2025 08:40 AM
【서울】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전국에서 시민사회와 정당, 진보 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고 '내란 세력 청산'과 '사회 대개혁'을 촉구했다.
보수성향 단체와 정당 측도 각 지역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윤석열 석방'과 '합법 계엄'을 주장했다.

강원지역 시민사회·노동 단체, 진보 정당 등으로 구성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강원비상행동이 12·3 비상계엄 1년째인 3일 강원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내란 세력 청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빛의 혁명 1년 광주공동체는 이날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는 1980년 5월처럼 다시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가 될 것"이라며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과 사회 대개혁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개헌 논의 지연을 비판하며 "헌법 질서를 보완하고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개헌 준비기구를 즉시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경기촛불행동은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윤석열 정권의 불법 계엄 1년, 국회를 지켜낸 국민이 나라를 구했다"며 국민의힘 해산을 요구했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부산행동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사법 권력을 쥔 내란집단이 여전히 반격을 준비 중"이라며 "내란 주동세력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부산 민주공원에서 '시민의 빛, 부산에서 타오르다' 전시를 개막해 비상계엄 당시 시민 저항의 역사를 조명했으며, '부산촛불행동'은 서면 일대에서 촛불콘서트를 열었다.
울산에서는 진보 성향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가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다시 빛의 광장으로' 집회를 열고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 단체는 오전에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서 "정권이 바뀌었지만 국민의힘은 변하지 않았다"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대전촛불행동과 자주통일평화연대 등 시민단체는 국민의힘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계엄 1년, 사과는커녕 내란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은 해산돼야 한다"고 비판했고, 오후에는 46개 단체가 참여한 '내란 청산·사회대개혁 대전시민대회'가 열렸다.
대구에서는 대구촛불행동이 추경호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철야 농성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주범이 처벌받지 않은 채 '윤어게인'을 외치는 국민의힘은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에서는 진보성향 20여개 단체가 참여한 경남행동이 9개 시·군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열었다.
제주에서도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공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으며, 저녁에는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해 사회대개혁 실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1주년인 3일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신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 촉구 집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보수단체들은 '합법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신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은 정치보복이자 사법의 폭주"라며 "정권교체를 이룬 대통령을 수괴로 몰아세운 불법 수사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표인 자유와혁신당은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열고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의 부정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는 보수단체 프리즘이 '합법 계엄 1주년' 기념행사를, 울산 중구 젊음의거리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단이 비상계엄 정당성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구 동성로에서도 보수단체 대구구국투쟁본부가 '계엄령 1주년 기념집회'를 개최하고 행진을 벌이는데, 진보·보수 단체 간 집회 장소가 겹치면서 경찰은 충돌 방지를 위해 경력을 배치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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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