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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광고비 1억1천만 불...사상 최고
선거 앞두고 정치 홍보 활용 비판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3 2025 09:48 AM
CP통신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정부가 지난해 1억1,19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는 사상 최대 금액이며, 선거 연도에 정부 홍보를 위해 사용됐다는 이유로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셸리 스펜스(Shelley Spence) 온타리오주 감사원장은 정부 광고 지출이 전통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급증해 왔지만, 2024-25 회계연도에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도보다 840만 달러가 더 늘어난 수치다.
스펜스 감사원장은 많은 광고 캠페인이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정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목적보다는 보수당 정부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광고가 온타리오 주민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정부당의 홍보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전임 자유당 정부는 10년 전 광고 규정을 변경해 감사원이 공적 자금으로 진행되는 광고를 당파적이라고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대폭 축소했고, 2018년 이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보수당 정부는 이전 규정을 유지했다.
스펜스 감사원장이 지적한 광고에는 에너지, 광업, 자동차 제조업 부문을 다룬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다(It’s happening here)’ 캠페인이 포함됐다. 해당 광고 비용은 4,300만 달러로 전체 정부 광고비의 약 38%를 차지했다.

온타리오주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광고비를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홍보에 사용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에서 드러나 야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 셸리 스펜스 온타리오 감사원장 사진. CP통신
매릿 스타일스(Marit Stiles) 온타리오 신민당 대표는 보수당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공적 자금을 정치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스타일스 대표는 선거 시점을 미리 알고 있었던 주총리와 정부가 세금을 들여 당파적 광고를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슈라이너(Mike Schreiner) 온타리오 녹색당 대표는 정부 광고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올해의 광고가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이용됐다고 비판했다. 슈라이너 대표는 주민들이 삶을 개선하고 정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당의 존 프레이저(John Fraser) 의회 대표는 정부의 당파적 광고 지출을 강하게 규탄하며, 전임 자유당 정부가 광고 규정을 완화한 결정이 잘못이었다고 지적했다. 프레이저 대표는 이번 사례가 매우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진행됐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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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