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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알고마스틸 감원 사전 인지
구조조정 알고도 5억 불 대출지원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3 2025 03:03 PM
알고마스틸(Algoma Steel)의 마이클 가르시아(Michael Garcia) CEO가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정부가 약 5억 달러 규모의 대출 지원을 결정하기 전부터 회사의 구조 전환 계획과 이에 따른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마지막 독립 철강 생산업체인 알고마스틸은 온타리오주 수세인트머리(Sault Ste. Marie) 공장에서 약 2,7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번주 1천 명에 달하는 직원에게 내년 3월부로 효력이 발생하는 감원 통지서를 발송했다.
회사는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50% 철강 관세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감원 발표는 연방정부 4억 달러, 온타리오주정부 1억 달러 등 총 5억 달러의 금융 지원을 확보했다고 밝힌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뤄졌다.
가르시아 CEO는 CTV ‘파워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관세가 유지될 경우 회사가 선택해야 할 전략을 몇 달 전부터 내부적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부터 회사가 전기아크로(Electric Arc Furnace) 기반 제강 방식으로 전환해왔으며, 이 방식은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이 뛰어나지만 노동집약도가 낮아 관련 공정인 용광로와 코크오븐 운영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전기아크로 체제로는 연간 320만 톤의 철강 생산에 약 1,600명만 필요해 기존 2만 톤 생산에 3천 명이 필요했던 용광로 체제보다 인력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도 설명했다.

알고마스틸이 미국 관세와 구조 전환으로 1천 명 감원을 단행했으며 연방·주정부는 이를 사전에 알고도 5억 달러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CP통신
가르시아 CEO는 이 전환이 원래 2027년경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미국의 전례 없는 관세로 인해 전환이 앞당겨졌으며, 신속한 구조조정과 정부의 금융 지원 없이는 회사가 생존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정부가 회사를 지원하기 전에 회사의 사업 전략과 압박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멜라니 졸리 연방산업장관은 감원 소식과 관련해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우려를 전하며, 정부가 회사 및 노조와 협력해 일자리 보호와 철강 산업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알고마스틸의 구조용 빔 제강 공장과 클레이 플레이트 생산 시설 투자도 지원하고 있다.
가르시아 CEO는 이러한 신규 투자로 향후 400~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겠지만, 이번 감원으로 사라지는 용광로·코크오븐 관련 일자리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고마스틸이 여전히 생존 가능하다고 보지만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며, 국내 철강 생산 기반 강화와 향후 미국 시장 접근성 회복이 캐나다 철강 산업의 핵심이라고 전망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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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