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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에그샌드위치에 열광하는 사람들
인플루언서가 만든 글로벌 인기...美 상륙했지만 “원조와 달라”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06 2025 10:11 AM
CBC 뉴스에 따르면,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토 금각사, 후지산 관광까지 이어지는 일본 여행 리스트에 의외의 항목이 있다면 바로 세븐일레븐의 에그샐러드 샌드위치다. 일본 편의점 샌드위치는 열성 팬덤을 지니며, 일본의 세븐일레븐은 ‘국보급’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

세븐일레븐의 일본식 에그샌드가 미국에 출시됐지만 캐나다 판매 계획은 미정이며, 팬들은 “원조 같지 않다”는 의견과 기대를 함께 드러내고 있다. jeremyjacobowitz 인스타그램
이 샌드위치 하나만을 소개하는 여행 블로그가 있을 정도이며, 관광객들은 캐나다 입국 시 반입 가능한지 묻거나 토론토에서 비슷한 제품을 찾는 법을 공유한다. 일부는 이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갔다고 SNS에 올린다.
이번 주 세븐일레븐은 미국 전역에 일본식 타마고 산도를 출시했다고 발표하며, 폭신한 식빵과 일본식 마요네즈를 강조했다. 하지만 캐나다 판매 여부를 묻는 CBC의 질문에 회사는 미국 출시만 확인했다.
세븐일레븐은 미국과 캐나다에 약 1만3천 개 매장을 운영·가맹하고 있으며, 그중 550개 이상이 캐나다에 있다. 모기업은 도쿄의 세븐앤아이홀딩스로, 일본에는 약 2만1천 개 매장이 있다.
일본에서는 편의점이 식사, 요금 납부, 택배, 공연 티켓까지 해결하는 생활 인프라로 자리 잡았고, 음식 품질이 성장의 핵심이 됐다. 세 체인(세븐일레븐·로손·패밀리마트) 모두 하루 여러 차례 신선식품을 공급하며 바쁜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캘거리의 로버트 커크우드(44)는 “일본 편의점 음식의 신선도와 품질은 다른 수준”이라며, 가격도 캐나다보다 저렴했다고 말했다.
세븐앤아이는 지난해 미국 매장에 200종 이상의 일본식 먹거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SNS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관광객들이 샌드위치를 싹쓸이해 재고가 없다는 불만도 온라인에 올라온다.
이번 출시와 관련해, 미국판 제품이 ‘일본식’이라고 불리지만 원조만큼의 맛을 낼지 회의적이라는 반응도 있다. 특히 식빵 모양, 크러스트 제거 여부, 달걀 비율 등이 다르다는 지적이 있다.
뉴욕의 푸드 인플루언서 제러미 제이코보위츠는 빵의 식감은 좋지만 “원조와 동일한 맛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캐나다에서는 약 58만 명이 일본을 방문해 이 샌드위치를 맛본 경험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국내 도입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커크우드는 에그샌드 자체는 좋아하지 않지만, 캐나다 편의점에서도 패밀리마트의 인기 상품인 ‘후라이드 치킨’만큼은 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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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