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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신규 지원율 반등
다양성 확대·임금 인상 효과 나타나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06 2025 12:29 PM
캐나다군이 퀘벡 생장쉬르리슐리외 리더십·신병훈련학교에서 신병 훈련을 마치는 졸업생 수가 크게 늘며, 몇 년간 모집 목표를 채우지 못해 고민하던 상황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다섯 개 소대가 8주간 훈련을 마치고 204명의 예비 육·해·공군 및 장교 후보생이 졸업 퍼레이드에 참여했으며, 마크 킬리 지휘관은 올해 7,600개의 기초훈련 정원을 마련했다며 이는 포스트 냉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캐나다군이 임금 인상·절차 간소화·이미지 개선 등으로 모집난을 벗어나며 신병 훈련 졸업생이 급증하고, 군 경험 없는 새로운 세대 지원자도 크게 늘고 있다. 언스플래쉬
퍼레이드에 참여한 22세 프라이빗 에리카 제롬-발데스는 캐나다군이 이미지를 개선하고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이전보다 더 환영받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비록 성폭력 문제와 관련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아직 18%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오타와의 예산 확대 조치 등이 전반적인 모집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8월 마크 카니 연방총리는 2025년 4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되는 임금 인상안을 발표했고, 정규군 이병 급여는 20% 인상됐다. 여기에 새로운 복무 수당과 보상 제도도 추가되며, 제롬-발데스는 이러한 조건 개선이 더 많은 사람들이 군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군은 모집 절차도 간소화했다. 감사원은 2022~2025년 모집 과정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군이 작전 수행에 필요한 인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으나, 아직 간극이 남아 있음에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데이비드 화이트 대위는 대체로 지원자가 18~22세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20대 후반, 30대 후반, 40대 지원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북부 방어 필요성이 커지면서 군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고, 향후 4년간 계획된 대규모 국방 투자 역시 모집 증가를 이끌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많은 신병들은 군 관련 가정 출신이었다. 뉴브런스윅 출신 프라이빗 로건 맥매킨은 2차대전에 참전한 조부 토마스 맥매킨의 영향을 받아 입대를 결심했다고 말하며, 조부를 강인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군 경력이 전혀 없는 가정 출신의 지원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 킬리 지휘관은 캐나다 안보와 가치 수호를 위해 복무를 선택하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고 있다며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학교의 목표는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며 더 많은 신병을 양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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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