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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내년에도 오를 것"
전문가 "4∼6% 상승"...도난·기후변화 등 탓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11 2025 12:31 PM
팬데믹 이후 매년 상승한 자동차 보험료가 내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험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최근 몇 년간 차량 절도 증가가 보험료 인상에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 지목됐다.
글로벌뉴스 방송에 따르면 'Rates.ca' 보험 전문가 대니엘 아이반스는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인 비용에 영향을 주면 보험료도 뒤따라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리비용 증가, 인건비 상승, 차량 절도가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대비 평균 7.3%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 평균 상승률 2.2%를 크게 웃돌았다. 2020년 10월 이후 승용차 보험료는 평균 18.9% 올랐다.
아이반스는 보험료 산정에는 운전자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후 공급망 혼란과 인력 부족, 관세 부과 등이 자동차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코로나 기간에 부품 부족으로 중고차 가격이 급등했고, 올해 관세와 인력 문제로 보험시장의 부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차량 도난율은 전년 대비 19% 하락했다. 그럼에도 보험료는 크게 내려가지 않았다.
에키테협회(Équité Association) 전문가들은 현재 자동차 절도로 연간 약 10억 달러의 보험청구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4월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자동차 절도 관련 청구액은 4억8,900만 달러였으나, 2023년에는 15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기후변화도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준다. 홍수, 산불, 허리케인 등 재난으로 인한 보험청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관련 보험금이 약 80억 달러 지출됐다. 아이반스는 기후변화 영향이 2025년에도 계속돼 보험료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보험료가 인플레이션, 차량 절도,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새해에도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CP통신 사진
통계청 보고서는 손해보험사가 팬데믹, 절도 증가, 극심한 기상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보험사 수익성 우려와 소비자 보험료 상승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와 앨버타주의 보험료가 다른 주보다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자동차 도난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반스는 내년 보험료가 더 저렴해지기는 어렵지만, 상승률은 최근 몇 년보다 큰 폭으로 뛰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로 4~6%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기차(EV) 수요 증가 또한 보험료에 추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는 수리 기술이 복잡하고 수리 대기 시간이 길어 보험 비용이 높게 책정될 수 있다.
캐나다 내 자동차 보험제도는 주마다 다르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매니토바, 사스캐처완은 정부 발급 보험이 주로 의무화돼 있고, 퀘벡은 혼합형, 나머지 지역은 민간 보험을 사용한다.
아이반스는 민간 보험 이용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보험료 비교와 다차량·묶음 상품 활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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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Redback ( y2k28**@gmail.com )
Dec, 11, 09:08 PM Reply정부가 강하게 보험사들의 가격 단합에 대처하지 못한 탓이 크다
가격 내리라고 권고만 할뿐 보험사 하는데로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요.
15년 무사고 인데도 보험료가 무려 120% 오름. 어처구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