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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디지털 비자' 시범 운영
모로코 국적자 대상...행정비용 절감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12 2025 09:26 AM
연방정부가 새로운 '디지털 비자' 시범운영에 나섰다.
일간지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이 제도는 기존 여권에 붙이던 실물 비자를 전자화한 것으로, 보안성을 강화하고 행정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방이민부는 디지털 비자가 암호기술 등 여러 보안 조치를 활용해 위조와 변조를 탐지할 수 있으며, 발급 기관의 진위를 확인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비자는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의 디지털 지갑에 저장되며, 여행자는 항공사와 국경관리 직원에게 이를 제시해 확인을 받는다.
디지털 비자 개발은 2024년 초 시작됐으며, 지난달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변호사나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이미 비즈니스·방문 비자를 승인받은 모로코 국적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7천 명까지 초청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참여자는 디지털 비자 다운로드와 저장 방식에 대한 안내를 받고 있다.
이민부는 파일럿 기간에 디지털 비자와 기존 실물 비자를 병행 발급하고, 시범 운영 종료와 함께 디지털 비자는 비활성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직원들도 디지털 비자 확인 절차 교육을 받은 상태다. 디지털 비자 사용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여전히 여권 속 실물 비자를 활용할 수 있어 여행이 거부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가 모로코 국적자를 대상으로 위조 방지와 행정 효율 개선을 목표로 한 디지털 비자 시범 운영에 나섰다. 내셔널포스트 사진
연방정부는 모로코를 시범 국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캐나다로 향하는 직항 노선이 많고 비자 신청센터 및 이민 관련 사무소 운영 등 행정 지원 체계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디지털 비자의 안전성, 접근성, 사용자 편의성뿐 아니라 항공사 등 제3자 기관과의 호환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이미 10년 전부터 비자 면제 국가 및 일부 비자 필요 국가 국민에게 전자여행허가(eTA)를 운영해 왔으며, eTA는 여권에 연동돼 항공사와 국경에서 전자적으로 확인되는 방식이다.
이민부는 디지털 비자 역시 정부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준수하며, 수집된 정보는 본래 목적에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일럿 기간 디지털 비자가 정부의 디지털 지갑에 저장되더라도 애플과 구글에는 어떠한 개인 정보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 운영은 1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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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