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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민자 44% 다른 지역 고려
주택 소유 희망은 꾸준히 증가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15 2025 09:29 AM
OMNI 뉴스가 설문조사 기관 레제(Leger)에 의뢰해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신규 이민자의 44%가 주택 비용 때문에 다른 도시나 주로 이주하는 방안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가 여전히 대다수 이민자에게 캐나다의 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56%는 주택 소유가 가능하다고 답해 2024년보다 비율이 높아졌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은 매달 모기지나 임대료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고, 54%는 캐나다의 생활비가 지나치게 높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결과 캐나다 이민자 다수는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정착을 이어가고 있다. OMNI 뉴스
토론토의 지젤 미라솔(Gizele Mirasol) 부동산중개인은 최근 몇 년간 고객들이 앨버타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지만 현재는 매물이 늘어나며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이민자 및 커뮤니티 서비스 센터(Centre for Immigrant and Community Services)의 알프레드 램(Alfred Lam) 사무국장은 이민자들이 캐나다에 오기 전부터 주거비 부담을 포함한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가 특정 집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램 사무국장은 그럼에도 이민자들이 캐나다 이주를 옳은 선택으로 여기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희망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OMNI-레제 조사에서는 이민자의 80% 이상이 캐나다로 이주한 결정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많은 이들에게 캐나다의 꿈은 더 나은 생활 수준과 더 많은 경력 기회, 그리고 개인적 안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캐나다에서의 새 삶이 재정적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비율은 지난해보다 감소했고, 주택 소유가 캐나다의 꿈과 연결된다고 보는 이민자의 비율은 2023년 이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토론토에 약 10년간 거주한 이민자 제이슨 쟁(Jayson Jeng)은 지난 10년간 캐나다의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해 사실상 2배 가까이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일찍 집을 샀어야 했다고 느끼지만, 현재 세 아들과 함께하는 가정과 안정적인 직장을 갖춘 만큼 자신의 캐나다의 꿈은 이미 이뤘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 캐나다의 꿈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이민자의 비율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61%에 달했다. 이에 대해 램 사무국장은 일부 이민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상황에서도, 캐나다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믿는 낙관주의가 이민자들이 이곳에 정착하려는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외 출생자 1,510명을 대상으로 레제의 온라인 패널을 통해 진행됐다. 캐나다 조사 산업의 전문 기구인 캐나다리서치인사이트협의회(Canadian Research Insights Council)는 온라인 조사는 무작위 표본이 아니기 때문에 오차 범위를 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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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