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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가격, 전국적으로 하락세 지속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16 2025 03:08 PM
광역토론토(GTA) 콘도시장이 공급 증가와 부진한 수요 속에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나타났다고 부동산 중개업체 리맥스(REMAX)가 발표한 보고서가 전했다.
리맥스는 15일 발표한 2025년 캐나다 콘도 보고서(2025 Canadian Condominium Report)를 통해, GTA에서 콘도시장에 대한 관심이 식고 재고 증가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가격 하락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GTA의 콘도 평균 가격은 69만1,308달러로, 지난해의 72만8,350달러에서 5.1% 하락했다. 거래량도 2024년 2만590건에서 올해 1만8,139건으로 줄어 11.9% 감소했다.
리맥스 캐나다(REMAX Canada)의 던 코틱(Don Kottick) 사장은 콘도 가격이 전반적으로 최고점 대비 크게 완화됐으며, 자금 여력이 있는 첫 주택 구매자나 상향 이동 수요자에게는 2026년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기회가 재고가 다시 줄어들기 전까지 약 6개월가량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콘도 시장은 전국적으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CP통신 사진
보고서는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 연장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관세로 인한 경기 부담, 높은 생활비, 다가오는 주택담보대출 갱신, 고용 불안정성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 부진이 내년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2년치 재고가 점차 해소되고 경제가 안정될 경우, 2027년에는 수요와 공급이 보다 균형을 이루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사전 분양 콘도 판매가 2021~2022년의 정점 이후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와 강한 임대 수요가 시장을 지탱했다.
전국적으로는 대부분의 콘도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거래 증가를 기록한 곳은 광역에드먼튼(Greater Edmonton Area), 핼리팩스, 캘거리 단 세 곳에 불과했다. GTA와 밴쿠버, 프레이저밸리(Fraser Valley)는 가장 큰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지속적인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높은 건설 비용, 인력 부족, 주거 부담 확대가 올해 시장 접근성을 더욱 약화시켰으며,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그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GTA와 같은 시장에서 공급되는 상품과 현재 구매자들의 수요 사이의 괴리가 커진 점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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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