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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핫뉴스

외관서 실내까지 ‘올 블랙’

색상으로 차별화한 ‘고급스러움’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an 10 2026 08:39 AM

380마력 넘치는 힘·부드러운 승차감 전기차에도 밀리지 않는 정숙성 자랑 전용 퀼팅·가죽 푹신함에 시트 만족 특별한 차 소유하고 싶은 수요 공략


정밀한 블랙이 뿜어내는 고급스러움이 있다. 이걸 아는 사람들은 블랙 외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 ‘제네시스 GV80 블랙’은 철저하게 이 수요를 노린 차다. 제네시스에 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수입차들이 워낙 많지만 블랙이란 색상만큼은 완벽한 차별화에 성공했다. 외관부터 실내까지 모조리 감싼 ‘올 블랙(All Black)’은 경쟁차를 제칠 만한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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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블랙은 모델명 그대로 외관부터 실내까지 '올 블랙(All Black)'이다. 제네시스 제공

 

지난해 연말 GV80 블랙 3.5터보 가솔린(6인승) 모델을 시승했다. 전장(길이)이 5m에 육박(4,940㎜)하는 검은색 차체부터 압도적이었다. 1,975㎜의 전폭(너비)에 1,715㎜의 전고가 어우러져 육중한 몸매를 자랑했다. 동급 수입차 BMW X5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폭은 비슷한데, 전고는 500㎜가량 낮다. 그래도 선명한 블랙이 차체를 더 크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듯했다.

블랙 전용으로 제작된 전동식 사이드 스텝(선택 옵션)을 딛고 운전석에 올랐다. 사이드 스텝은 차량에 타고 내릴 때마다 발밑에서 자동으로 나와 승하차를 돕는다. 외장부, 시트, 엠블럼, 스티어링 휠, 기어 시프트 등 외관부터 실내 구성품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는 곳은 죄다 블랙이다. 휠(22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과 타이어도 예외는 아니었다. 차 전체가 ‘블랙 전용’으로 꾸며졌다. 제네시스는 이를 “가장 완벽한 어둠”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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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블랙을 휘감은 짙은 검은색은 제네시스의 고급화 전략을 제대로 강조한다. 제네시스 제공

 

만약 승차감을 1순위로 두는 사람이 이 차를 탄다면 아쉬움이 없지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태생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 운전석보다는 2열에 탔을 때 출렁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단함과 부드러운 승차감 중 후자에 힘을 준 것 같다. 그럼에도 웬만한 요철, 방지턱 등의 충격을 잘 억제해 고급차라는 정체성은 확실히 유지했다.

핸들링도 묵직함보다는 가벼운 느낌에 가까웠다. 정숙성은 만점을 주고 싶다. 운전 시 소음에 민감한 편이지만 풍절음 등 외부 소음 차단이 완벽에 가까웠다. 전기차에 견줘도 밀리지 않는 정숙성을 자랑했다.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제 할 일을 하는 스타일이다. 최고 출력은 380마력, 힘은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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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블랙 내부. 블랙 전용 퀼팅·가죽의 푹신함이 인상적이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자랑하는 시트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제네시스는 전 모델에 걸쳐 시트 만족도가 유독 높은 차다. 시승차에서도 블랙 전용 퀼팅·가죽의 푹신함에 두 번 반했다. 나파 블랙 가죽을 시트에 입혀 편안함을 끌어올렸다고 한다. 고급스러운 가구가 집 전체의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듯 완성형에 가까운 디자인과 기능을 자랑하는 시트가 GV80 블랙의 세련된 분위기를 주도한다. 

GV80 블랙은 ‘GV80 Black 패키지’가 필수 옵션으로 적용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주차 거리 경고 등 보조 시스템이 포함된다. 

2열 두 좌석에 설치된 14.6인치 스마트 듀얼 모니터와 스트리밍 서비스(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별도 유료 가입 필요)는 선택 옵션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조작되고 앞 좌석 시트백 기울기에 따라 모니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리모컨도 포함됐다. 자녀가 있거나 장거리 출퇴근용, 여행용 패밀리카 등으로 활용할 때 빼놓기 힘든 옵션이다.

취향, 필요성,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이 갈리겠지만 분명한 점은 국산 최고의 플래그십 SUV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것. 고급화의 대명사인 블랙으로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급화 전략을 제대로 강조한다는 것. 특별한 차를 소유하고 싶은 수요를 제대로 공략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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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핫뉴스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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