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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없이 목조 트러스로 지탱’
전주 중앙성당, 국가유산 된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an 10 2026 08:35 AM
1956년 준공··· 유산청 등록 예고 한국 최초 자치교구 주교좌성당
전북 지역 가톨릭 주교좌성당으로 70년 역사를 지닌 ‘전주 중앙성당’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전북 전주시 중앙성당 내부. 1956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부 기둥 없는 공법을 사용해 넓은 미사 공간을 확보했다.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5일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에 있는 전주 중앙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은 근대화 이후에 만들어졌으나 조성 후 50년이 지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근현대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지정한다.
전주 중앙성당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자치교구로 불리는 전주교구의 주교좌성당이다. 1956년 준공 당시 서울 명동대성당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대한건축사협회 전라북도건축사회 초대 회장을 맡은 건축가 김성근이 설계했으며 최초의 설계 도면이 남아 있다.

전북 전주시 전주 중앙성당 정면. 외부 가운데에 예수성심상, 좌우로 성 베네딕토상과 김대건 신부상이 서 있다. 국가유산청 제공

전주 중앙성당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과 함께 필수보존요소로 지목된 종탑 상부의 조적벽(쌓아올린 벽돌) 마감. 국가유산청 제공
건축 면에서는 내부에 기둥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넓은 미사 공간을 확보하고, 지붕 상부에 독특한 목조 트러스를 활용해 지탱한 것이 이 성당의 특징이다. 국가유산청은 종탑 상부의 돌을 쌓은 기법과 지붕의 목조 트러스, 원형 창호 및 출입문과 인조석 물갈기 마감을 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할 필수 요소로 권고했다.
유산청은 전주 중앙성당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친 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필수 보존요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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