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뉴스구독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Masthead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MASTHEAD
  • CONTACT
  • 기사제보
  • HotNews TTC, 9월부터 월간 요금 상한제
  • HotNews "그들에게 의미 있는 일자리를"
  • HotNews 피커링 하이웨이401서 사고
  • HotNews 재외동포단체 현황 조사
  • HotNews 11세 한인 아동 2천 불 상품권 구입 논란
  • HotNews 이번 주말 토론토 필리핀타운 축제
  • HotNews 토론토 고급 주택 턴 용의자 3명 기소
  • HotNews 온주, 불법체류자 복지 지원 차단
  • CultureSports 토론토 여름 즐길 포크페스티벌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뉴스구독
  • 기사검색
  • 후원

Home / 오피니언

“추운 날 스태프에 장갑 건네고, 어려운 액션 매일 연습하시던 분”

김성수 감독이 기억하는 배우 안성기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an 10 2026 09:21 AM

‘베를린 리포트’ 조감독 때 첫 만남 ‘무사’ 中 촬영 땐 불평 한 번 없이 매일 현장 나와 의상·소품 챙겨 장쯔이가 솔선수범에 놀라기도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배우 안성기는 생전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로 종종 영화 ‘무사’(2001)를 꼽았다. 20세기 충무로의 톱스타 안성기를 새로운 세기의 영화 관객과 연결시켜준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영화 ‘비트’ ‘서울의 봄’으로 유명한 김성수 감독은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영화 ‘베를린 리포트’에서 안성기를 처음 만났고, 둘의 인연은 안성기의 첫 남우조연상(청룡영화상) 수상작인 ‘무사’로 이어졌다. 고인을 추모하는 김 감독의 구술을 정리했다.

 

ㅊㅁ.jpeg
영화 '무사'(2001) 촬영 현장의 배우 안성기. 싸이더스 제공

 

1991년 ‘베를린 리포트’ 해외 촬영 현장에서 선배님을 처음 뵀던 것이 기억납니다. 선배님이 출연하신 ‘깊고 푸른 밤’(1985)을 보고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던 저는 당시 충무로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었죠. 영화계가 녹록지 않다는 걸 실감하고 있던 때 선배님을 뵙고 나니 영화계에 존경할 만한 분을 만났다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선배님은 최고의 스타이신데도 저희 연출부의 대접을 받지 않으려고 하셨죠. 그런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추운 겨울에 촬영을 시작했는데 스태프에게 끼고 계시던 장갑을 건네주기도 하셨죠. 현장 분위기가 무척 거칠었던 시대인데도 나이 어린 스태프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 주시며 격려해 주셨어요. 그게 저희에겐 참 큰 위로가 됐습니다. 나중에 감독이 되면 선배님과 영화를 찍는 게 저희들의 로망이었습니다.

중국에서 모든 장면을 촬영해야 했던 ‘무사’를 준비하며 ‘베를린 리포트’ 현장에서의 선배님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해외 촬영인 데다 스태프도 10명 정도밖에 안 돼서 불편한 점이 많으셨을 텐데 단 한 번도 불평을 하신 적이 없었어요. 진립 역이 평민으로 구성된 주진군의 정신적 지도자이고 극중 무사들을 이끌어 가는 역할이라 선배님 같은 분이 계셔야 어려운 환경에서 더 열심히 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제 부탁에 흔쾌히 ‘우리 한번 가보자’면서 승낙해 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중국 배우 장쯔이가 촬영 중 선배님을 가리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라는데 저렇게 현장에서 솔선수범하시다니 놀랍다”고 말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촬영 장면이 있든 없든 매일 현장에 나오시고 의상, 소품까지 챙겨 주시니 놀랄 수밖에요.

‘무사’ 촬영 때는 제가 어려운 액션 연기를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진립이 뛰어오며 활을 쏘는 장면인데 처음엔 “쉬운 연기가 아니”라면서도 매일 연습하시더니 결국 해내셨죠. 제가 욕심을 부려 사막 계곡에서 뛰어내려 오며 활을 쏘는 연기까지 부탁드렸는데 그것마저도 며칠 뒤에 완벽하게 해내셔서 현장 스태프 모두 박수를 쳤던 것, 기억 나시죠?

영화인은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꾸며서 보여주는 사람들이니 결과물만 잘 만들면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선배님을 뵙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촬영 현장에 선배님처럼 훌륭한 인격체가 계시니 다들 자연스레 본받게 되더군요. “대중이 한국영화를 좋아하게 되고 영화 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도 좋아지고 있으니 내가 좀 더 잘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영화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이 바뀌도록 기준점이 되어 주신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선배님은 저희들의 정신적 지주셨습니다. 위대한 배우시기 이전에 위대한 인격체셨죠. 영화계의 수많은 후배가 선배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선배님처럼 지조와 품격을 지킨 아름다운 분은 앞으로도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h0108a020a30.jpeg
김성수 감독.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경석 기자

0배너광고_대표_겨울.png

www.koreatimes.net/오피니언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캐나다 한국일보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카테고리 기사

화면 캡처 2026-08-13 155135.png

“사랑으로 심은 씨앗 찬양으로 꽃 피우다” (1)  

13 Aug 2026    0    0    0
image1.png

다시 815, 그 씁쓸함과 일제 35년!

13 Aug 2026    0    0    0
screenshot 2026-08-13 at 10.14.17 am.png

잘못 끼운 첫 단추

13 Aug 2026    0    0    0
adobestock_292577471.jpeg

"그래도 세계는 발전한다"                          

08 Aug 2026    0    0    0
chris-lawton-duq1ulztjbm-unsplash (2).jpg

여행은 삶의 활력소

10 Aug 2026    0    0    0
soyoung-han-ujz4xsmwacu-unsplash.jpg

무궁화

10 Aug 2026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adobestock_292577471.jpeg
Opinion
"그래도 세계는 발전한다"                          
08 Aug 2026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dan-gold-e6hjqab7uea-unsplash.jpg
HotNews

캐나다인 덜 먹고 덜 쓰고 허리띠 졸라맨다

13 Jul 2026
0
20251121-13110199.jpg
HotNews

먹고 살기 힘든데 새차는 큰 부담

14 Jul 2026
0
장관.jpeg
HotNews

조성훈 장관 숙박비용 논란

14 Jul 2026
2
leeanne-berry-3bajoe_fww0-unsplash.jpg
CultureSports

안 쓰는 물건, 어디서 팔까

13 Jul 2026
2
1defdd4b-54c2-4358-afd9-9f8913af1d93.jpg
WeeklyKorea

최상위 포식자 늑대 돌아오자

23 Jul 2026
0
884e427d-a53d-4ff1-a595-3ec264ff6f9d.jpg
Opinion

판다처럼 살지 못하는 판다

06 Aug 2026
0
54kweeiot5alvnv2fepj2z6igu.jpg
HotNews

어머니날 선물로 복권 구입했더니 7천만 불 당첨

22 Jul 2026
0
screenshot 2026-08-06 at 5.42.14 pm.png
WeeklyKorea

음식 속 미세플라스틱, 주방 습관 바꿔야 줄일 수 있다

06 Aug 2026
0


The Korea Times Daily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대표메일/기사제보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Masthead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 문화예술 연합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한인 공익 네트워크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공공 정부기관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 민주평통토론토
  • 재외통포협력센터

캐나다한국일보의 모든 기사(content)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6 The Korea Times Dairy. All rights reserved.

이메일 구독하기

주요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