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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몬트리올, 터널 건설 계획
장거리 지하 공사로 예산 부담 우려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0 2026 03:48 PM
토론토와 퀘벡시티를 잇는 고속철도 계획에 긴 터널이 포함될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공기업 알토(Alto)는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연결하는 터널이 건설 계획에 포함됐다고 밝혔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사업 예산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알토는 웹사이트를 통해 몬트리올 북쪽을 둘러싼 강에서 도심까지 남북 방향으로 10km를 넘는 터널을 굴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토는 프레리 강(Rivière des Prairies)과 로열 마운틴(Mount Royal) 아래에 터널을 건설하여 도심으로 직접 진입함으로써 밀집된 도시 환경에서의 통합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토는 또 토론토 도심 진입을 위해 북쪽이나 동쪽에서 접근하는 터널 또는 고가 철로를 검토 중이며, 종착지는 유니언역(Union Station) 또는 인근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와 퀘벡시티를 잇는 고속철도에 터널이 포함되면서 사업비 증가 우려가 제기됐다. 알토 사진
최근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철도 터널 공사는 막대한 비용 증가로 이어진 사례가 잇따랐다.
토론토의 에글린튼 크로스타운 경전철(Eglinton Crosstown LRT)과 온타리오 라인(Ontario Line), 오타와의 트릴리움 라인(Trillium Line) 모두 예산이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에글린튼 경전철은 초기 5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전체 19km 가운데 10km 이상이 지하 구간으로 킬로미터당 비용이 약 7억 달러에 달했다. 몬트리올 지하철 블루 라인(Blue Line) 연장 사업은 킬로미터당 비용이 10억 달러를 넘겼다.
맥길대학교 도시계획학부의 아흐메드 엘-제네이디(Ahmed El-Geneidy) 교수는 몬트리올 고속철도 터널 역시 비슷한 수준의 비용이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600억~900억 달러로 추산되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터널 구간이 12~18%를 차지할 수 있으며, 현대 기준에서의 토목, 안전 요구 조건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알토는 또한 피터보로와 오타와 사이를 연결하는 두 가지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는 두 도시를 직선으로 잇는 방안이고, 다른 하나는 온타리오호(Lake Ontario) 쪽으로 남하하는 곡선 노선이다.
약 1천km에 이르는 고속철도 1단계 공사는 2029년 또는 2030년에 착공될 예정이며, 몬트리올과 오타와를 먼저 연결할 계획이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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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