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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랜드, 고래 미국 이송 계획안 제출
"허가 지연시 안락사 검토" 위협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Jan 22 2026 11:59 AM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의 테마파크 마린랜드(Marineland)가 캐나다에 남아 있는 마지막 고래와 돌고래를 미국의 여러 기관으로 옮기는 계획을 연방정부에 제출했다.
마린랜드는 이같은 계획을 기한 내 허가해주지 않으면 30마리의 벨루가와 4마리의 돌고래를 안락사시키는 방안을 진행하겠다고 연방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랜드 관계자들은 이미 동물들의 안락사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마린랜드는 조앤 탐슨 연방 해양수산장관에게 시급한 고래 구조 방안을 직접 제시했으며, 이 방안은 장관의 즉각적인 승인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마린랜드는 탐슨 장관이 브리핑에서 고래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탐슨 장관 사무실도 마린랜드와의 회의를 확인하며 제출된 이송 허가 신청서를 신속히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린랜드가 파크에 남아있는 고래와 돌고래를 미국으로 이송하는 계획을 연방정부에 제출했다. CP통신 사진
마린랜드는 2024년 여름 말부터 일반인 관람을 중단하고 토지 매각을 추진해 왔다. 현재 마린랜드에는 벨루가와 돌고래를 비롯한 해양동물과 곰, 사슴 등이 남아있다.
매각 계약은 동물 이송 완료를 조건으로 진행되며, 마린랜드는 미국의 씨월드(SeaWorld), 조지아 아쿠아리움(Georgia Aquarium), 셰드 아쿠아리움(Shedd Aquarium), 미스틱 아쿠아리움(Mystic Aquarium)으로 동물들을 보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당 기관들의 수의사들이 최근 마린랜드를 방문해 벨루가와 돌고래 상태를 점검했다.
마린랜드는 2019년 이후 1마리의 범고래와 19마리의 벨루가가 폐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벨루가를 중국 치멜롱 오션 킹덤(Chimelong Ocean Kingdom)으로 이송하려고 했으나 탐슨 장관이 공연용 사육을 금지한 수산법(Bill S-203)을 근거로 이를 거부했다. 이 법은 고래와 돌고래 사육을 금지하고 번식을 제한하며 공연을 금지하지만, 기존 사육 동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장관 재량으로 동물 복지를 위해 이송을 허가할 수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2021년 마린랜드 동물 일부의 이전을 허가한 바 있다. 당시 5마리 벨루가가 미스틱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으나 2년 내 3마리가 폐사했다. 미스틱 측은 폐사 원인을 기존 질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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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