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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여 단결하고 싸웁시다"
카니 총리 내우외환 상황에서 특별담화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Jan 22 2026 04:20 PM
"국내적으로는 분리 운동 거세고 안보 등 문제 당면" "국민간 다름을 인정하고 다민족·다문화 사회 이루자" 호소
【퀘벡시티】마크 카니 연방총리는 22일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전국의 단결을 호소하는 한편 국민간, 지역간, 공존의 가치를 크게 강조했다.
그의 이번 연설은 국가분렬, 미국의 위협, 관세 문제 등 캐나다가 처한 심각한 어려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이 때문에 총리는 연설장소를 상징적으로 퀘벡시 에이브러햄 평원 부근 석조 요새를 택했다. 이곳은 1759년 영국과 프랑스가 캐나다땅의 주인 자리를 놓고 죽기 살기로 싸워 두 민족의 사령관이 모두 전사한 곳이다. 총리는 영불간의 전쟁후 지금까지 비교적 평화롭게 계속된 캐나다 역사를 언급하면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협박공갈과 캐나다 모욕에 슬기롭게 대처할 것을 주장했다.
총리 연설은 한인들에게는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는 한국 이승만 초대정권 당시의 구호를 상기시켰다. (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
연방자유당 정부 각료들은 총리 연설 후 같은 곳에서 이틀에 걸친 전략회의를 시작했다.

22일 마크 카니 총리가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CP통신 사진
“현재 캐나다는 앨버타주와 퀘벡주가 연방에서 탈퇴, 분리 독립하겠다는 움직임이 거세지는 상황이며 트럼프의 '캐나다 51번 째 주' 주장과 보복적 관세정책,니는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를 더불어 발표했다. 중국산 전기차 수입에 대한 온타리오주의 격렬한 반대 등에 직면했다” 면서 카
지난 한 주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한 총리는 트럼프와의 무역전쟁, 새로운 석유 파이프라인 건설(앨버타주는 찬성, 원주민과 BC주정부는 반대), 기후 변화 대응책, 그린랜드 방위 협조 등 국가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에대한 정부대책을 제시했다.
과거 원주민들의 토지를 몰수하고 그들과의 조약을 헌신짝처럼 버린 사례 등을 국가통합의 부정적 요소라고 지적한 총리는 "우리 역사는 영불 이중 문화주의에서 다문화주의로, 영국 신민에서 캐나다 시민으로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267년 전, 이 땅은 두 제국의 충돌로 피로 물들었다. 그후 느리고, 불완전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포용과 협력, 파트너십으로 나라를 발전시켰다."
"지금은 포퓰리즘, 민족주의가 고개를 들고 민주주의가 쇠퇴하는 중이지만 캐나다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면서 세계 모범이 될 수 있다.”
앞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카니는 새로운 강대국 경쟁시대의 도래를 선언하고 캐나다와 같은 중소 국가들이 단결하여 강대국의 지배를 받거나 그들에게 굴복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 전세계적으로 큰 공감을 받았다.
"캐나다가 세상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다른 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는 있다. 역사의 흐름은 진보와 정의를 향하게 될 것이다."
카니정부는 하원에서 과반 수에서 2석이 모자란 소수 정당이어서 정치적으로 강력한 정책 시행에 제약을 받는 약점을 가졌다.
한편 트럼프는 카니의 반 트럼프 행보에 불만,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구 재건설을 담당한 위원회(Board of Peace)에서 그를 제명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실은 정식 공문서가 아닌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발표, 그는 캐나다 총리를 다시한번 경멸 무시했다. 카니는 앞서 트럼프의 초대로 재건설 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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