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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하는 국제 은값
온스당 100달러 선 첫 돌파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Jan 24 2026 10:33 AM
금 가격도 온스당 5000달러 선 근접… 지정학적 위기에 귀금속 가격 상승 계속
국제 은 가격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100달러(약 14만5,300원)선을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공격적인 대외 행보에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대체할 안전자산을 찾으면서 은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쿠웨이트의 한 귀금속 상점에서 직원이 은괴와 금괴를 들어보이고 있다. 쿠웨이트=AFP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간 기준 23일 은 가격은 전장 대비 6.9% 상승한 온스당 102.87달러(약 14만9,470원)를 기록했다. 금 가격 역시 온스당 5,000달러(약 726만5,000원)에 근접한 4,981.52달러(약 723만8,000원)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금 가격은 이번주 주간 상승률 8% 이상을 기록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은 가격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와 산업용 수요 증가 탓에 상승 압력이 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14일 은과 백금을 포함한 일부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보류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내리기도 했지만 잠시뿐이었다. 여기에 유럽 국가들이 미국과의 그린란드 분쟁 이후 미국 국채 등을 팔면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조짐이 나타나자 달러화 가치 하락이 예상되며 은 가격이 더 올랐다.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의 은 가격 상승은 포모(FOMO·공포 심리에 의한 투자) 탓에 이뤄지고 있지만, 가격은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증권회사 스파르탄캐피털의 경제학자 피터 카달로는 WSJ에 "새로운 고점을 달성할 여지가 남아있다"며 은 가격이 최고 온스당 125달러(약 18만1,60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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