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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절대강자 ‘시즌2’ 질주

6년 만에 완전 변경 ‘디 올 뉴 셀토스’ 타보니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Feb 08 2026 05:01 PM

세련된 디자인으로 확 달라져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도 발군 배터리의 충전 계획을 최적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적용 주행 편의·안전성 동시에 확보 더 커진 차체 ‘패밀리카’ 가능


“이게 셀토스라고?”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를 타보니 의심을 안 할 수 없었다. 아무리 ‘디 올 뉴 셀토스’라지만 디자인, 연비, 운전 편의성, 안전성, 실내 공간 등 모든 부분에서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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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춘천 구간 시승 행사에서 달리고 있는 디 올 뉴 셀토스. 전면은 수직적 다지인이 강조됐다. 기아 제공

 

지난달 27일 기아가 마련한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서울 강동구부터 강원 춘천시까지 왕복 약 160㎞를 시승한 뒤 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지인에게 망설임 없이 추천했을 정도다. 소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로 통하는 셀토스가 사회 초년생의 첫 차를 넘어 ‘가성비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진화했다.

 

디자인 완성도 높인 셀토스··· 차 문 잠글 필요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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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춘천 구간 시승 행사에서 주행 중인 디 올 뉴 셀토스 후면부. 기아 제공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한결 세련된 외관이었다. 1세대 셀토스는 성능 만족도 대비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특히 후면부의 돌출된 가로형 연결 라이트바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는 기아 카니발처럼 마주보는 ‘ㄱ’ 자형 테일램프 디자인을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전면부는 기존 부드러운 곡선 대신 수직적 요소를 강조했다. 기아 패밀리룩을 적용해 라디에이터그릴과 일체화된 헤드램프는 묵직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차 문에는 ‘오토 플러시 도어’ 기능이 있어 가까이 다가서면 자동으로 돌출됐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에서 멀어지면 스스로 문을 잠그는 ‘워크 어웨이 락’ 기능도 추가됐다. 도어 락 버튼을 누르는 사소한 노력이 불필요해졌다.

 

시승 최고 연비 20.4㎞/L··· 공식 최대 연비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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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디 올 뉴 셀토스가 강원 춘천시의 한 카페에 전시돼 있다. 기아 제공

 

2세대 셀토스에는 1세대에 없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됐다. 시승 행사에서 춘천까지는 1.6 하이브리드, 돌아오는 길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운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연비였다. 시승 행사일은 오전 10시 무렵에도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11도로 추위가 매서웠다. 히터 가동에 노면 및 주행 저항 증가로 연비가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서울-춘천 구간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시승자 22명의 평균 연비는 18㎞/L였다. 공인 복합 연비 17.8㎞/L보다 높았다. 최고 연비 기록은 20.4㎞/L로 공식 최대 연비(19.5㎞/L)를 넘어섰다.

 

 

똑똑해진 셀토스··· 연비 향상에 안전성까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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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셀토스 운전석. 기아 제공

 

기대를 뛰어넘는 연비 뒤에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이 있었다. 내비게이션으로 목적지를 설정해 주행할 경우 경로 정보와 차량의 레이더센서 정보를 결합해 엔진 및 구동모터의 작동,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충전 계획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를테면 주행 흐름이 원활한 구간 뒤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미리 배터리를 더 많이 충전한 뒤 정체 구간에서 비축했던 배터리를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은 주행 편의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뿐만 아니라 안전 운전 구간, 과속방지턱,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도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회생제동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이다. 시승 때도 앞 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코너링을 할 때 회생제동이 작동하며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전기차 회생제동 특유의 울컥거림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은 것도 매력 포인트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 덕에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밟으면 가벼운 스티어링휠 진동으로 경고를 하며 자연스럽게 차로 가운데로 방향을 틀었다.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했는데, 방향지시등만 켜면 알아서 원하는 차로로 변경해 달렸다.

 

소형 중 가장 넓다··· 패밀리카로도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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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셀토스는 1세대에 비해 전장이 4㎝ 길어져 소형 SUV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기아 제공

 

1열의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는 운전 중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셀토스에는 처음 적용됐는데, 미디어 사운드의 저음 영역대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트 진동으로 변환했다. 진동 세기는 5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강렬한 음악을 들으면 졸음 운전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셀토스가 소형 SUV의 절대 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경쟁 모델 대비 큰 차체다. 1세대도 그랬는데, 2세대 셀토스는 더 커졌다. 전장 4㎝, 휠베이스 6㎝, 전폭 3㎝가 늘었다. 2열도 헤드룸이 1.4㎝, 레그룸이 2.5㎝ 넓어졌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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