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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월세 16개월 연속 하락
지난달 토론토 4.6%↓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Feb 09 2026 04:34 PM
전국의 평균 주거용 월세가 올해 1월 기준 전년 대비 2% 하락한 2,0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6개월 연속 연간 기준 하락세로, 최근 31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렌탈스(Rentals.ca)와 어버네이션(Urbanation)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월세는 2년 전과 비교해 6.3% 낮아졌지만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12.9%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이 다소 완화되고 월세가 하락하면서 임차인의 부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월세 대비 소득 비율은 1월에 소폭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갔다.

전국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주택 규모 축소 영향으로 올해 1월 평균 임대료가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몬트리올의 임대 광고판. CP통신 사진
어버네이션의 숀 힐더브랜드(Shaun Hildebrand) 대표는 공급 확대가 월세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임차인의 주거 부담이 실질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힐더브랜드 대표는 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여건이 올해 더 많은 임차인을 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최근 2년간 평균 월세 하락의 배경으로 임대 주택의 면적 축소도 함께 지목했다. 1월 기준 임대 매물의 평균 면적은 857평방피트로, 지난해의 885평방피트보다 줄어들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콘도 월세가 전년 대비 5.7% 하락해 평균 2,093달러를 기록했고,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월세는 3.1% 내려 2,078달러가 됐다. 맞춤형 임대주택의 평균 월세도 1% 감소해 2,049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평균 아파트 월세가 4.7%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앨버타주 -4.3%, 온타리오주 -3.3%, 퀘벡주 -2.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캐나다 최대 6개 임대 시장에서도 모두 연간 기준 임대료 하락이 나타났다. 밴쿠버의 아파트 월세는 전년 대비 9.2% 하락해 2,630달러가 됐고, 캘거리는 5.7% 내려 1,815달러, 토론토는 4.6% 하락한 2,495달러를 기록했다. 오타와는 4.8%, 몬트리올은 3.7%, 에드먼튼은 2.6%의 하락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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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