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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호주·캐나다 청년들
젊은 세대일수록 경제 걱정 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Feb 16 2026 11:00 AM
2025년 한 해 세계인들이 가장 고민한 이슈는 경제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문제에 대한 걱정은 젊은 세대일수록 컸는데, 선진국일수록 경제 문제에 대한 세대별 인식 격차가 컸다.

10일 미국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07개국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장 큰 걱정거리’를 묻는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23%가 ‘경제 문제를 가장 크게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일자리(10%), 정치(8%), 치안(7%), 기본적 음식과 주거문제(3%)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말라위(94%), 볼리비아(76%), 튀르키예(62%), 이집트(59%) 시민들이 경제 문제에 대한 걱정이 컸다. 반면 노르웨이(16%)와 스웨덴(13%) 등은 해당 비율이 낮았다. 우크라이나(3%)와 아르메니아(11%), 이스라엘(11%) 등 전쟁 혹은 그에 준하는 안보위기에 직면한 국가에서도 경제가 가장 시급한 이슈에서 밀려났다. 한국인들의 해당 비율은 29%로 주변국인 일본(23%), 대만(24%)보다 조금 높았다.
주목할 점은 15~34세(35%) 젊은 계층일수록 경제 문제를 심각하게 여긴 반면, 50대 이상 비율은 30%에 그쳤다는 점이다. 이런 경향은 고소득 국가에서 두드러졌다. 뉴질랜드는 ‘경제가 가장 걱정된다’는 비율이 15~34세 계층에서는 49%에 달했지만, 50대 이상에서는 26%에 머물렀다. 영국(인식 격차 20%p), 캐나다(20%p), 미국(19%p)에서도 경제 이슈에 대한 심각성 인식 수준이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갤럽은 “많은 고소득국가,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의 청년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생활수준을 누리는 국가에 있으면서도 경제적 소외감을 느끼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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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국가 젊은이들의 경제적 소외감은 주거 문제에서 두드러졌다. 107개국 조사에서 ‘음식과 기본적 주거 문제’에 대한 불안감은 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뚜렷했지만, 캐나다와 아일랜드, 호주 젊은이들은 주거안정에서 큰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실제로 ‘당면한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음식과 주거 등 기본적 생활’이라고 응답한 비율에서 아일랜드(49%), 호주(29%), 캐나다(16%)가 말라위(23%), 니제르(25%), 짐바브웨(22%) 등과 함께 상위 10개국에 올랐다.
조철환 오피니언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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