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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석열과 끝", 이준석 "장동혁은 암세포"
국민의힘과 거리두기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r 02 2026 11:26 AM
한동훈, 대구에 이어 부산 구포시장 방문 재보궐 출마 거론되는 전재수 지역구 찾아 이준석, 부정선거 비판하며 음모론 직격 개혁신당 "장동혁은 보수의 암세포" 비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해 보수 재건을 명분으로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한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보수의 암세포'라고 직격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윤 어게인'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이 두 사람이 국민의힘과 거리 두기로 합리적 보수 표심을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3일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도보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동훈(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고영권 기자
한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7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구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동행해 한 전 대표에게 힘을 실을 계획이다. 구포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부산 북갑)에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대구나 부산에서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뉴스1
한 전 대표는 부산 방문에서도 절윤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영남 지역지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은 극단적 세력에 포획됐다"며 "윤석열 노선(계엄·탄핵·부정선거 논쟁)을 정리하고 절연하지 못하면 보수의 미래로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장동혁은 보수의 암세포" 직격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도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에 선을 그으며 장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윤 어게인' 인사 전한길씨와 부정선거 끝장토론도 벌인 데 이어 부정선거 음모론을 반박·검증하는 '부정선거 의혹 팩트체크'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 대표는 "비이성과 우격다짐이 지배하는 곳에서 보수의 새싹은 틀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토론 직후 장 대표와 전씨가 "국민은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발언을 주고받자, 개혁신당은 장 대표를 향해 "보수를 좀먹는 암세포"라며 "윤석열 수호에 이어 부정선거 망상까지 감싸안고 있다"고 맹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민경석 기자
강성 지지층 결속을 앞세운 장 대표는 '마이웨이' 행보를 지속 중이다. 3일 오후 출정식을 열고 국회를 출발해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로 향하는 대국민 호소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 4일엔 전국 당원협의회와 당원들을 모아 국회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고 5일부터 전국을 다니며 대국민 호소전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에 동행한 친한계 의원들을 향해 "해당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지도부 인사들도 제명된 무소속 출마 예정자를 지원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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