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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영구 서머타임 도입
일정 혼란·안전 문제 등 이유로 추진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03 2026 11:43 AM
이번 8일을 끝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민들은 연 2회 시행되던 시간 조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데이비드 에비(David Eby) BC주총리는 2일 영구 서머타임 도입을 발표했다.
에비 주총리는 시간 조정이 일정 혼란과 교통사고 증가, 주민들의 삶에 불필요한 영향을 준다고 지적하며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정부가 일정 차질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영구 서머타임 도입을 결정했다. 언스플래쉬
이번 조치는 에비 주총리의 전임자인 존 호건(John Horgan)이 2019년 약속한 내용으로, 당시 호건은 미국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주와의 시간대 일치를 유지하면서 시간 변경을 중단하는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에비 주총리는 BC주가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며, 미국과의 상호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변경으로 캐나다 다른 지역이 11월 시계를 되돌려도 대부분의 BC주 지역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산악표준시(MTS)를 쓰는 지역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야당과 일부 단체는 발표 시점을 문제 삼았다. BC보수당 임시 대표 트레버 할포드(Trevor Halford)는 주총리가 발표 시점을 정한 것이 주목을 돌리기 위한 의도라고 평가했다. 정치학자 스튜어트 프레스트(Stewart Prest)는 예산안이 부정적으로 평가된 상황에서 발표 시점이 눈길을 끈 것은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다.
에비 주총리는 비판을 일축하며, 이번 결정이 주민 다수가 지지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2019년 온라인 조사에서 BC 주민의 93%가 영구 서머타임 도입을 찬성했다. 하지만 당시 다수는 미국 서부 주와 시차를 맞추는 방식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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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