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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보훈부와 함께
필리핀 6·25 참전용사 추모시설 환경개선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r 08 2026 10:26 AM
참전비·기념관 보수·가구류 교체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가보훈부와 함께 필리핀 마닐라의 6·25전쟁 참전 용사 추모시설 '국립 영웅묘지 한국전 참전비'와 '한국전 참전 기념관' 보수 및 환경개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국립 영웅묘지 내 한국전 참전비. 유엔평화기념관 제공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처음 6·25전쟁에 병력을 보낸 나라이고, 우리와는 올해 수교 체결 77년을 맞은 오랜 우방국이다. 두 추모시설은 6·25전쟁에 파병된 필리핀 한국 원정군 5개 전투대대 총 7,420명과 그 가족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달부터 한국에서 전사한 112명의 이름을 새긴 참전비를 개보수한다. 1967년 세워져 균열·변색된 부분을 보수하고, 참전비 주변 계단·바닥의 대리석을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참전비에서 1.2㎞ 떨어진 기념관은 2012년 건립됐는데, 건물 보수는 물론 가구류도 교체한다. 기념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리모델링도 검토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시작으로 보훈부와 협력해 6·25전쟁 참전국들의 현지 추모시설 환경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국외 각지에 소재한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및 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전 참전 용사 추모시설과 독립운동 사적지를 보존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역사적 가치를 전하는 일"이라며 "보훈부와 함께 해외 참전 용사와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필리핀에서 펼치고 있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들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취약계층 청소년 및 재난 피해 지역 학생들을 지원하는 '호프 인 어 백 프로젝트', 자동차 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현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이다. 필리핀 유력 일간지 필스타는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들은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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