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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파병 반대' 성명 잇따라
시민사회·노동계·정치권 "트럼프 요구 거부하라"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Mar 16 2026 08:52 AM
【서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요구하자, 시민사회·노동계·정치권 등에서 '파병 반대'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은 '미국의 불법적 침략 행위'이며, 한국군이 개입해선 절대 안 된다는 게 공통된 주장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6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에 군사력을 파견한다면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파병) 검토 시도조차 하지 말라"고 밝혔다.

16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의 관계자들이 미국 정부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요구 규탄 및 파병 반대 기자회견에 참가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파병이 결정될 경우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노조는 "반전 평화를 위한 실천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자 민중의 단결된 힘으로 국군 파견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가세했다. 이날 성명을 낸 경실련은 "한반도 방위와 직접 관련이 없는 중동 전쟁에 한국군을 투입하는 호르무즈 파병에 반대한다"며 "정부는 동맹 범위를 벗어나는 억지 요구를 결연히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전날 성명에서 미국·이란 전쟁을 '국제법상 침략 행위'로 규정하기도 했다. 정당하지 못한 전쟁에 한국군을 보내면 한국 헌법뿐만 아니라 국제법에도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참여연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행위가 '임박한 위협'에 대한 '예방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란이 두 국가에 어떤 임박한 위협을 가했다는 것인지 증거를 제시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일방적 주장을 좇아 한국이 대(對)이란 군사행동에 동참하는 건 침략 전쟁을 부인하는 우리 헌법과 정면 배치된다"고 부연했다.
정의당 역시 전날 "한국군을 학살의 도구로 쓰게 할 수 없다! 트럼프 파병 요구 단호히 거부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는 조금의 정당성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런 더러운 전쟁에 한국이 어떤 형태로든 파병한다면 우리도 침략자가 되는 것이고, 학살의 공범이 되는 꼴"이라고 짚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호르무즈해협에) 먼지 한 톨도 보내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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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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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ébecois ( c_y_k**@hotmail.com )
Mar, 16, 11:35 AM Reply한국군 호르무즈 파병 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