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소고기값 상승세 한풀 꺾였다
"공급난 완화...완만한 하락 기대"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Mar 17 2026 11:26 AM
소고기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냉동 소고기값은 작년 대비 14% 올랐으나 1월(+18.8%)에 비하면 상승폭은 둔화됐다.

국내 소고기값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언스플래쉬 이미지
구엘프대학의 마이크 폰 매소우 식품경제학 교수는 "피크에 달한 소고기값의 하락세가 기대된다"며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진 않겠지만 공급난이 일부 해소되면서 완만한 가격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소고기협회는 지난해 11월 소고기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27% 올랐으며 이는 5년간의 평균 가격보다 41% 높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고기값 폭등은 2020년대 초 발생한 캐나다 서부지역의 가뭄이 목초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일어난 글로벌 공급난으로 사료가격 등이 상승한 것도 소고기값의 오름세에 한몫했다.
전문가들은 소고기값이 돼지고기나 닭고기 가격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소를 사육하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농가의 사육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얘기다.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돼지나 닭과는 달리 소는 실외에서 사육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훨씬 민감한 점도 결과적으로 소고기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캘거리 소고기산업 리서치단체인 캔팩스는 국내 농가의 소 사육 두수가 2018년 이후 올해 초 처음으로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축산에 좋은 날씨가 예보된 것은 농가가 소 사육 두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앨버타주의 광우병 여파로 2021년 12월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했던 중국이 올해 초 수입을 재개한 점이 캐나다 축산 농가엔 희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캔팩스는 다만 농가가 소고기 수출에 주력하다 보면 국내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매소우 교수는 캐나다인들이 전통적으로 일요일 저녁 때 소고기를, 여름철엔 바비큐를 즐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고기값이 떨어질 경우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