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캐나다인 49% 월급 받자마자 탕진
신용카드 대금 상환도 부담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17 2026 10:04 AM
캐나다에서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 상승에 더해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많은 캐나다인이 생활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 물가 상승과 금리 부담으로 가계 재정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언스플래쉬 이미지
시장조사 기관 비비데이터(Vividata)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명 중 1명은 매달 신용카드 대금을 전액 상환하지 못하고 있으며, 약 절반에 해당하는 49%는 월급을 받자마자 다 써버리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신용카드 금리는 일반적으로 20~24% 수준이며 일부 카드는 30%에 달한다. 조사에서는 신용카드 보유자의 36%가 잔액을 이월하고 있으며 자금이 부족할 때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신용상담 기관 크레딧카운슬링소사이어티(Credit Counselling Society)의 마크 칼리노프스키(Mark Kalinowski)는 이란 전쟁 이전부터 이미 생활비 부담이 컸으며 식료품과 주거비 상승에 더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20센트 추가로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7만5천 명 이상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소비자 행동 연구로, 응답자의 37%는 재정적 부담에 압도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58%는 가처분 소득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71%는 물가 상승으로 저축 여력이 감소했다고 응답했고 74%는 지출에 더욱 신중해졌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대금을 매달 전액 상환하지 않을 경우 상환 기간이 길어지고 재정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칼리노프스키는 최소 납부액만 지불할 경우 적은 금액의 부채도 상환에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대료와 주택담보대출 등 주거 관련 부채와 자동차 대출 역시 가계 재정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