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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캐나다 전력 수요 44%↑
풍력·원자력·LNG 생산 확대 전망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17 2026 01:57 PM
캐나다의 전력 수요가 2050년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에너지규제기관(Canada Energy Regulator, CER)의 최신 모델링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50년까지 전력 소비가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력 수요 증가는 주거 및 산업 부문과 AI 데이터센터 등 기술 분야에서 비롯될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전력 수요가 2050년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CBC 방송 사진
CER는 전력 생산 용량이 2023년 160기가와트에서 2050년 310기가와트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 증가는 대부분 풍력 발전에 의해 주도될 전망이며, 풍력 발전량은 2023년 40테라와트시에서 2050년 277테라와트시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CER의 수석 경제학자 대런 크리스티(Darren Christie)는 풍력이 가장 큰 증분 발전원인 동시에 태양광도 증가하며, 이러한 변동성 있는 전력원은 수력, 원자력, 천연개스 등 안정적이고 조정 가능한 발전원으로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또한 주(province)간 전력망이 전력 공급과 수요 변동을 조절하는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총 주간 송전 용량이 2050년까지 약 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타리오주는 소형 모듈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며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고 있으며, 앨버타와 사스캐처완주도 유사한 원자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천연가스 생산은 2025년 하루 약 190억 입방피트에서 2050년 210억~320억 입방피트로 늘어날 전망이며, 성장 규모는 건설되는 액화천연개스(LNG) 수출 시설 수에 달려 있다. 현재 서해안에는 단 하나의 LNG 시설만 가동 중이며, 몇몇 시설이 개발 또는 건설 중이다. 크리스티는 LNG 시설 수에 따라 천연개스 생산 성장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 생산 전망은 장기적으로 불확실하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등 변수에 따라 2050년까지 캐나다의 석유 생산은 18% 증가할 수도, 12% 감소할 수도 있다. 전통적 기준선 시나리오에서는 석유 생산이 2042년 하루 610만 배럴로 정점에 달한 뒤 2050년 590만 배럴로 완만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캐나다의 석유 생산은 사상 최대 수준이며 향후 5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수십 년에 걸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력망 청정화와 대부분 산업 분야에서의 환경 성과 개선 덕분이다. 다만 전통적 기준선 시나리오에서는 현재 정책이 유지될 경우 2035년 배출량이 정체될 것으로 나타났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려면 전 경제 부문에 걸친 저탄소 기술 전환이 필요하다고 CER는 분석했다.
CER는 이번 전망이 1967년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에너지 전망 보고서이며, 최근 보고서는 2023년 이후 처음 업데이트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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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