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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공사 구조조정 본격화
가정 배달 중단 등 서비스 대폭 축소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r 30 2026 04:12 PM
우편공사가 연방정부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에는 가정 배달 서비스 중단과 우체국 수 축소가 포함된다.
우편공사는 성명을 통해 5만5천 명의 우편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에 구조조정 목표와 일정에 대한 설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환 계획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동시에, 초기 조치를 시작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노조와 변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편공사가 가정 배달 중단과 우체국 축소를 포함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CP통신 사진
우편공사는 감원 규모나 폐쇄될 우체국 수 등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우편노조(Canadian Union of Postal Workers)와 우체국장 및 보조직원 협회(Canadian Postmasters and Assistants Association) 등과 협의한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접촉해 기존 가정 배달 지역을 대체할 공동 우편함 설치 위치와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편 배달 기준 개정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캐나다 우편 서비스 헌장(Canadian Postal Service Charter) 개정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즉각 밝히지 않았다.
우편공사는 고령자나 이동이 불편한 주민 등 필요한 경우에는 가정 배달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신청 시 관련 증빙 서류 제출이 요구된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9월 재정난을 겪고 있는 공기업의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조엘 라이트바운드(Joël Lightbound) 연방공공서비스조달장관은 당시 이번 개편이 기관의 존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해 5월 산업조사위원회 보고서에서 제안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라이트바운드 장관 발표 직후 캐나다 우편노조는 전국 단위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후 지역별 순환 파업으로 전환됐다.
우편공사는 지난해 11월7일 연방정부에 이행 계획을 제출했지만, 최종 승인 전까지는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구조조정이 서비스 축소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그 에팅거(Doug Ettinger) 우편공사 CEO는 지난해 12월 의회 위원회에서 2030년까지 약 1만6천 명이 은퇴하거나 자발적으로 퇴직하고, 2035년까지 추가로 1만4천 명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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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