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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투기, 이란 상공 추락"
"조종사 구조 작전 진행 중"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pr 03 2026 11:52 AM
NYT "조종사 생사 여부는 불투명" 타스님 "수송기·헬기 동원 수색작전" 이란, "생포 시 포상금 받을 것"
이란 영토에 미 공군 조종사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미군이 해당 조종사 구출을 위한 구조 작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 상공에서 추락한 미국 전투기 승무원을 찾기 위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 영공에서 발생한 첫 전투기 추락 사고다.

지난 2월 28일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애이브러햄 링컨호에서 이륙 준비 중인 F-35C 전투기. 미 해군 제공.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이란이 자국 영공에서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한 미국 전투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란 국영언론을 통해 배포된 잔해 사진을 분석해 해당 항공기를 공군 F-15E 전투기로 추정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 승무원의 생존 여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및 반관영 매체들도 관련 보도를 이어갔다.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미국이 추락한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해 UH-60 블랙호크 헬기 여러 대와 C-130 허큘리스 수송기 한 대를 이란 영공에 보냈지만 구조 작전에는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 산하 매체인 미잔 역시 이란 상공을 비행 중인 미국 항공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란 매체들은 자국에 추락한 '적군 조종사'를 생포하라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코킬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州)의 한 국영방송에서는 "적군 조종사를 생포해 경찰에 넘기면 귀중한 포상금을 받게 된다"는 경찰 성명이 방송됐다. 이 방송은 당초 "미국인을 발견할 경우 즉시 사살하라"는 내용에서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이란이 과거에도 유인기 격추를 주장한 사례는 있었지만, 조종사 추적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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