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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발전소·교량의 날' 될 것"
최후통첩성 메시지 잇따라 내놔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pr 05 2026 11:35 A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발전소와 교량 등 폭격을 위협하며 호르무즈해협을 당장 개방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화요일(7일)은 이란에서 발전소의 날이자 교량의 날이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날"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란을 향해 "이 미친 놈들아, 당장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두고 봐라. 알라께 찬양을"이라고 위협했다.

3일 이란 테헤란 남서쪽 카라즈의 신설 교량이 전날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카라즈=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폭격을 가하겠다고 통보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이란을 향해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는 이날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이란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월요일(6일)까지 이란과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면서도 "만약 그들이 빨리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나는 모든 것을 폭파하고 석유를 장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미국은 올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정예군인) 쿠드스군을 통해 이란 시위대에게 총기를 보냈지만, 그들이 총기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앞서 이란에서는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막기 위해 대규모 공습을 포함한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트루스소셜에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이 펼쳐질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경고했고, 2일에는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한 직후 중동에서 가장 높은 다리인 'B1교' 붕괴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도 전날 이란 주요 석유화학단지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를 공습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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