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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재판매 근절' 추진, 역효과도?
“오히려 암시장 키울 수도” 경고
- 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 Apr 05 2026 12:48 PM
온타리오 주정부가 스포츠 경기와 공연 티켓을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정책이 오히려 암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온주 정부는 이달 초 월드컵(FIFA World Cup 2026) 토론토 경기 개최를 앞두고 티켓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한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예산안에 관련 법 개정을 포함해 티켓을 원래 판매 가격(face value)보다 비싸게 재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규정은 법 통과 이후 열리는 모든 스포츠 경기와 공연 등에 적용되며, 토론토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경기와 공연 티켓을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에 재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역설적으로 불법 거래나 사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티켓마스터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정책이 현실적으로 집행하기 어렵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켓 거래 업계 관계자들은 온라인 재판매 플랫폼이나 해외 기반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제3자 시장으로 거래가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또한 FIFA가 운영하는 공식 티켓 재판매 플랫폼에서는 가격 상한선 없이 재판매가 가능한 구조여서 온타리오의 규제가 실제로 적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소비자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불법 거래나 사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우려는 ♦규제 회피를 위한 비공식 거래 증가 ♦해외 플랫폼을 통한 재판매 확대 ♦가짜 티켓 판매 증가 등이다.
실제로 티켓 재판매 시장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때 가격이 급등하는 구조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규제를 통해 가격을 제한하면 거래가 비공식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온주 정부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구체적인 벌금 수준과 집행 방식 등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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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휘빈 기자 (ms@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