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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가족의 이민생활 담은 소설
2세 작가 제인 박, 데뷔작 '유산' 출간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Apr 06 2026 03:25 PM
30일 토론토서 북파티
한인 2세 제인 박 작가가 20년 만에 완성한 데뷔 소설 'Inheritance(유산)'이 북미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7일 정식 출간된다.

제인 박 작가가 20년 만에 완성한 한인 이민 가족 이야기 '유산'이 7일 출간된다.
이 소설은 1970년대부터 80년대 앨버타주에 정착한 한인 가족이 90년대 초반 시골 마을에서 소상공인으로 살아온 삶과 그 안에서 자라난 이민 2세대의 시선을 담았다. 작품 전체는 허구지만, 소설 속 인종차별적 사건들은 작가가 유년 시절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감을 더했다.
박 작가는 "어린 시절 도서관에서 한인의 이민 경험을 반영한 책을 단 한 권도 찾을 수 없었다"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이 환영받지 못하던 시절 부모가 사회적 고립과 언어 장벽을 견디며 살아온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산'은 한국 특유의 정(情)과 유교적 가치관이 이민 가정 내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전쟁 트라우마가 세대를 넘어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출간 전 '셀프어웨어니스(Shelf Awareness)'와 '라이브러리저널(Library Journal)' 등 주요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제인 박 작가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문예창작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박 작가는 이번 작품이 세대 간 이해의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했다.
출간을 기념해 이달 30일 오후 6시30분 토론토 '플라잉 북스(Flying Books·784 College St.)'에서 무료 북파티가 열리고, 다음달 4일 오후 7시에는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의 극작가 최인섭씨를 비롯해 최유경씨, 박지우씨 등 한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회가 열린다. 장소는 추후 공개.
이벤트 안내 페이지: https://www.janepark.ca/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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