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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시 폭탄 투하할 수도"
종전 합의 불발 시 이란 공습 재개 시사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Apr 18 2026 10:41 AM
"22일까지 합의 안 되면 휴전 연장 안 해" "합의 없어도 이란서 고농축 우라늄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휴전 종료와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까지 미국·이란 간 합의 불발 시 대응 조치'와 관련해 "아마도 휴전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해상 봉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봉쇄가 유지되면 다시 (이란에) 폭탄을 투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습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마련된 '2주 휴전안'을 수용했으며, 종전을 위한 2차 협상을 준비 중이다. 20일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차 협상의 종료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이란 현지시간 22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치며 "합의가 이뤄지면 공동으로 회수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방식으로라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협상 상황과 관련해서는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꽤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이란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조치와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해당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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