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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자동차 관세 인상 예고
글로벌 무역 갈등 재확산 우려
- 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 May 01 2026 01:42 P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자동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다음주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유럽연합이 기존에 합의된 무역 협정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와 트럭 관세 인상을 예고하며 미·EU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AP통신
미국과 유럽연합은 지난해 7월 대부분 상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 대법원이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적용했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통한 관세 부과가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 기존 체계의 법적 근거가 흔들렸다.
이후 미국 행정부는 10%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면서 무역 불균형과 국가안보 문제를 이유로 새로운 관세 체계를 검토 중이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체결된 무역 합의가 유럽 자동차 산업에 월 5억~6억 유로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2024년 기준 유럽연합과 미국 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 규모는 약 1조7천억 유로였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미국에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연합 제품이 추가 관세 없이 기존 상한 내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정치적 압박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 이후 물가 급등을 빠르게 안정시키겠다고 공약하며 재선에 성공했지만 에너지 비용 상승 영향으로 올해 3월 미국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3.3%로 나타났다. 또한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30%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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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련 기자 (press3@koreatimes.net)
